4. 노트북-게임기기  노트북-미니PC-게임기기
이게 프로페셔널이라고요? 8GB가요?,M3 맥북 프로 8GB
명예(?)의 2023년 막장 노트북은 애플에서 가져갔다. 2023년 막장 2관왕을 차지할 수 있게 도와준 노트북은 바로 애플 M3 프로
8GB다. 애플 M3 프로 8GB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노트북 메모리가 8GB인 노트북이다. 뭐 일반적인 노트북에서 노트북 메모리가
8GB라면 그러려니 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 M3 프로 8GB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프로, 즉 전문가를 위한 노트북이다. 프로와
8GB라는 두 단어는 2023년에 썩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애플은 메모리 관리를 귀신같이 하기로 유명하긴 하다. 하지만 그래도 8GB는 선을 넘어도 너무 넘는다. 그럼 애플에서는 노트북
메모리를 추가하면 되잖아라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런데 과연 기본 옵션에 8GB를 탑재한 고성능 노트북이 몇이나 있을까? 거기에 더해 기본가격이
1,000달러가 넘는 노트북에서는 과연?
소비자에게 업그레이드를 강제하는 애플의 행태를 보고 있으면 애플이 애플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애플이 고성능의 모바일 프로세서를
만들어내는 건 맞다. 하지만 적당히라는 것도 필요한 법이다.
ASUS ROG ALLY
올해는 유독 휴대용 게임 기기가 많은 관심을 받은 해였다. 물론 많은 관심에는 잡음 역시 따르기 마련, 2023년 막장 게임 기기에는 지난
23년 5월 11일 공식 발표한 ASUS ROG Ally가 선정되었다.
출시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ASUS ROG Ally는 UMPC 중 최상급의 하드웨어 성능, 그리고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은 제품이었다. 하지만 막상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성능은 확실하지만 그보다 단점이 더 많은 제품이란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 가장 큰 단점은 바로 SD 슬롯의 과열 이슈였다. 고성능의 제품이니만큼 발열 해소를 위한 신경을 많이 쓴 ASUS ROG
Ally지만, 애석하게도 ASUS ROG Ally는 발열 해소에 실패하였다. 그 이유는 마이크로SD 슬롯과 C포트가 방열구 바로 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 탓에 ASUS ROG Ally에 장착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은 오작동을 하기 일쑤였고, 심지어 SD 카드 슬롯이 사망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실제로 필자 역시 컴퓨텍스에서 잠깐 ASUS ROG Ally를 체험해보았는데 그 잠깐 사이에도 발열이 심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휴대폰이나 UMPC가 발열에 민감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손에 들고 있어 체감이 더욱 심하기 때문이다. 겨울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게임 기기는 절대 호평을 받을 수 없다.
|
[칼럼] 보드나라 선정, 2024 최악의 워스트 어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