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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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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3-07-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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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SUMA Acousto Charisma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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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음질 및 음색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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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이나 음색에 대한
평가는 역시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필자가 평소에 듣던 음악과, 다른 스피커를 테스트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음원들을 이용해서 느낀
느낌을 주관적으로 표현하도록 하겠다. 음질은 듣는 사람이 귀가 얼마나 예민한가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고 음색은 사람마다 선호하는
음색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결론은 아니라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 참고로 필자는 음질에 대해 귀가 많이 민감한 편은 아니고, 특정
음역이 강조되지 않은 원음 그대로의 음색을 선호한다.
음질 평가
Acousto
Charisma 205의 신호대 잡음비는 72dB로 특출나게 우수한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음악 감상 테스트 중 크게 음질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 물론 테스트가 이루어진 오디오 룸이 소음원이 완전히 배제된 환경이 아니지만 일상적인 생활 소음과 함께하는 공간에서는 잡음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다. 화이트 노이즈는 볼륨 조절에 따른 차이 없이 전원부를 통한 노이즈 유입만 어느 정도 있었다. 우퍼
유닛과 트위터 유닛에서는 잡음이 들리지 않고 미드레인지 유닛에서만 들을 수 있었는데, 스피커로부터 20cm 이상의 거리에서는 거의
느끼기 힘들었다. 3-way 스피커의 특성 상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둔 채 감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일반적인 청취환경에서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음악 감상
  
평소에 필자가 MP3
플레이어에 담아 다니던 앨범들을 Acousto Charisma 205에 연결해서 들어 보았다. 포터블 플레이어라는 한계와 MP3라는
비트레이트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음질에 대한 평가에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겠다. 청취 소감은 빈약한 위성 스피커로 구성된 5.1채널
스피커에서보다는 잘 들리지 않던 소리들에 대한 해상력이 좋다는 것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젠하이져 MX400 이어폰에서 들을 수 있었던
소리는 거의 다 잡아낼 수 있었으며, 일부 평소에 느끼지 않던 소리들도 간간히 느낄 수 있었다. (물론 평소보다 집중해서 들은 탓이
있다는 것도 부정할수는 없겠지만...)
스피커의 배치에 따라
느낌의 차이가 꽤 컸다. 두 스피커의 사이가 최소 1미터 이상 벌어지고 스피커와 청취자 사이도 최소 1~2미터의 공간 이상은 확보해야
균형 잡힌 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그보다 가까울 경우에는 각각의 유닛에서 나오는 소리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미드레인지 유닛의
방향이 수평이 아니라는 것도 약간 멀리 두어야 할 이유 중 하나이다. 적절한 거리를 확보했을 때 보컬의 가사 전달력이 뛰어나 김진표의
랩을 감상하는데도 무난했고, 이적 앨범에서 기타와 현악기들의 깔끔한 소리 역시 만족스러운 처리를 보였다. 그러나 보아의 앨범을 감상 중
보컬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고음이 될 경우에는 치찰음이 약간 거슬리기도 했다. 그 외에 배경음악의 해상력은 만족스러웠다. Acousto
Charisma 205로 소화하기 약간 힘들다고 느낀 장르가 락인데, 별도의 서브우퍼가 없는 탓도 있지만 우퍼 유닛의 저음이 Bass
Tone을 +8dB로 높여도 빈약한 편이다. 주로 고음과 저음을 강조하고 중음역을 낮춰 듣게 되는 락, 메탈 등의 장르와는 궁합이 그리
좋지는 않다.
DVD 감상
우퍼 유닛의 박력이 부족한
탓에 액션 영화와는 궁합이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매트릭스 1을 감상해 보았다. 톤 컨트롤에서 Bass Level을 최대한
높이고 들었지만 별도의 서브우퍼가 있는 것보다는 확실히 박력이 떨어진다. 음악 감상에는 자연스러운 수준의 저음이지만 영화 감상에는 역시
몸을 강타하는 강력한 힘이 아쉽다. 매트릭스의 몇몇 씬에서는 스피커의 해상력 역시 평가 해보기에 적합한데, 보드나라의 회의실에 갖춰진
X-BOX의 디지털 출력 -> Jazz 디코더 -> Jazz DHT-511의 조합보다 X-BOX의 2채널 아날로그 출력 ->
Acousto Charisma 205의 조합에서 더 많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위성 유닛의 재생 능력이 빈약한 보급형
5.1채널 스피커와는 해상력의 수준에 차이가 있다. 물론 음 분리도를 따지자면 당연히 5.1채널 스피커의 압승이지만...
보드나라에서 스피커를
테스트 할 때 빠지지 않는 Corrs의 공연 DVD를 감상해 보았다. 이 타이틀은 5.0채널, 즉, 서브우퍼가 고려되지 않은 소스이다.
이번에도 역시 Jazz DHT-511과 비교해서 청취해 보았는데, 이번에도 음 분리도는 채널별로 소스가 나뉘어 녹음 된 소스이다보니
당연히 Jazz DHT-511의 승리이다. 그러나 밀폐된 공간을 확보하고 Acousto Charisma 205를 적절한 거리와 적절한
볼륨으로 세팅한 상태에서 감상했을 때 반향음의 효과로 2 채널만으로도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악기들의 음색은 딱히 어느 쪽이 좋다고
평가하기 쉽지 않았으나 해상력은 확실히 Acousto Charisma 205 쪽이 더 좋았다. 관악기를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Jazz
DHT-511에서 들리지 않던 숨을 들이 쉬는 호흡소리까지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게임 및 TV 시청
X-BOX 등, 콘솔
게임기와 연동해서 사용한다면 시각적인 면에서는 일단 합격점이다. 스피커의 높이가 모니터 옆에 놓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크기이고 29인치
정도의 TV와 높이가 얼추 비슷해서 잘 어울리는 편이다. DOAX와 같이 BGM의 비중이 크고 효과음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게임에서는 무난한 소리를 들려 주었는데, HALO와 같이 액션 씬이 있는 게임에서는 서브우퍼의 부재로 박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FPS 게임이다보니 서라운드 사운드의 중요성이 큰데 2채널이라는 점도 약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Acousto
Charisma 205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것은 TV와의 연결이었다. 물론 모노 출력밖에 되지 않는 TV를 쓴다면 외부
스피커를 연결하더라도 좋은 소리는 포기해야겠지만, 스테레오 방송을 수신하는 TV라면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할 것을 고려해 볼만 하다. 비록
사진은 못 남기고 엉뚱한 사진을 첨부하긴 했지만, 이 스피커를 테스트하면서 피스컵 축구 '아인트호벤 vs 나시오날'의 경기 중계를
시청했는데, TV에 내장된 스피커의 답답하고 뭉개진 소리와는 달리 뻥 뚫린 시원한 소리로 TV를 시청하는 즐거움이 한층 컸다. 가격만
적당하다면 TV 스피커의 대용품으로 써도 만족스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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