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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2.0
인터페이스에서 낼 수 있는 이론상 최대 속도는 60MB/s이지만, 실제로 그 대역폭을 모두 활용할 수는 없다. 기존
미디어센터에서도 그러했듯, IDE 인터페이스나 SATA 인터페이스에 연결한 동일한 하드디스크에 비해 속도가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그래프를 통해 비교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는 SiS964 사우스브리지가 장착되어 있는 ASRock K8
Upgrade 760GX보드와 Athlon64 3000+ 프로세서에서 진행하였다.

하드디스크를
꺼내어 테스트하지는 못했고, 레퍼런스 자료로 기록되어 있는 SATA 버젼 캐비어 SE 250GB 모델과 비교했는데, 전
영역에서 USB 2.0 인터페이스의 속도 제약에 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30MB/s 정도의 속도를 꾸준히 유지했는데,
이 정도의 속도라면 OS 설치나 스왑파일용 하드디스크라면 부족한 속도지만, 데이터 단순 보관 및 이동 용도라면 크게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다.
특히 CPU
점유율이 다소 높은 점은 불편하지만, 시크 타임에 손실이 없어 폴더 이동이나 파일 실행 등에서 지연시간이 길게 느껴질 일이
없어 항상 데스크탑과 연결해 놓아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평균 파일 전송 속도는 5400RPM 시대의 80GB
하드디스크와 유사한 수준이며, 시크 타임은 훨씬 빠른 수치이다.

서로 다른
인터페이스에 연결되어 있는 파일을 읽어들여 복사하는데는, 인터페이스의 속도 제한이 드러날 수 밖에 없다. 구세대 하드인
7200RPM의 80GB 하드디스크에서 가장 빠른 하드디스크인 랩터 36GB로 복사하는데는 44초가 걸렸고, USB2.0
인터페이스인 에센셜 드라이브에서는 51초가 걸렸다. 벤치마크에서 나온 전송률 차이에 비하면 차이가 근소한 편이다.

파일 압축은
하드디스크 자체에서 이루어지는 프로세스이긴 하지만, 일단 사우스브리지와 노스브리지를 통과해 CPU와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하는 작업인만큼, 인터페이스의 차이가 커진다. 하드디스크 자체의 속도 차이가 꽤 많이 나는 편인 랩터 36기가와
WD800BB 하드디스크의 차이는 적지만, 물리적 성능이 80GB 모델보다 훨씬 뛰어난 에센셜 드라이브의 작업 속도는 훨씬
늦다. 스왑파일용 하드 디스크로 사용할 때도 이처럼 병목현상이 발생하게 되므로, 적합하지 않다.

반면
인터페이스를 거칠 필요 없이 하드디스크 내부에서만 이루어지는 작업에서는 인터페이스 속도의 한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리적 특성에 따라 작업 시간이 결정 되었으며, 10000 RPM의 랩터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동일한 7200
RPM이지만 플래터 집적도 면에서 유리한 250GB 에센셜 드라이브가 더 빠른 작업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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