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동급 비교시 가격과 성능에서 유리한 NVIDIA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서로가 서로를 끌어주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발전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특히 게임과 그래픽 카드, CPU 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 중 지난 벤치마크에 이어 이번에 살펴본 배틀필드3는 2세대 DirectX11 GPU로 시장이 제편되고, 3세대 DirectX11 GPU 소식이 들려오는 중에도 대중화되었다고 보기 힘든 DirectX11 시장을 발전시킬 시금석(試金石)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침체된 VGA 시장에 활력을 넣어준 배틀필드3 (FPS 게임은 펑펑 터트려야 제맛!)
굳이 이러한 게임 외적인 의미를 찾지 않더라도 배틀필드3는 게임 자체로 상당히 매력적임을 부정하기 어려우며, 배틀필드3 '체험'을 원하는 게이머는 그래픽 카드 선택에 한 번쯤 고민을 하게 된다.
이번 기사의 목적 역시 배틀필드3를 위해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가이드 제시에 있는데, 앞서 살펴본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다.
가격대 성능=GTX 560/ 안정적 성능=GTX 570/ 가격과 성능 타협=GTX 560 Ti
앞서 살펴봤듯이 동급 GPU 그래픽 카드의 경우 NVIDIA 계열 제품들이 AMD 계열 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가격대비 성능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배틀필드3를 위해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를 고려중이라면 NVIDIA 계열이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대 성능 중요 GeForce GTX 560(좌) / 안정적 성능 중시 GeForce GTX 570(우)
또한, 배틀필드3의 '체험'을 위해 제작사인 DICE는 지포스 GTX 560 이상을 권하는데, 실제 테스트에서 확인했듯이 지포스 GTX 560은 배틀필드3의 체험을 위해 평균 31.82프레임이라는 적절한 성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대규모 폭발과 같은 프레임 드랍이 일어나느 곳에서는 최소 프레임 22.67프레임으로 간혹 끊기는 느낌을 받지만, 20만원 미만의 가격대로 적절한 가격과 성능을 원하는 게이머라면 지포스 GTX 560이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다.
반면,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하에인드 게이머들이라면, 1.28GB VRAM으로 최소 프레임 33, 평균 프레임 41.34로 안정적인 배틀필드3 체험이 가능한 NVIDIA의 하이엔드급 GPU이 지포스 GTX 570이 적절한 선택이 되겠지만, GTX 560보다 약 16만원 가까이 높은 가격은 메인스트림 게이머들에게는 부담될 가능성이 높다.
성능과 가격의 적절한 타협, GeForce GTX 560 Ti
지포스 GTX 560이 배틀필드3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면, 지포스 GTX 570은 배틀필드3를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GTX 560은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30 초반의 평균 프레임을 제공하며, GTX 570은 최소 프레임 조차 33프레임을 기록해 안정적인 체험이 가능하지만 하이엔드 특성상 높은 가격으로 쉽게 업그레이드 하기 어려운 모델이다.
따라서, 게이머에 따라서는 이 둘이 조화를 이룬 모델을 고려할 수 있는데, GTX 560의 성능에 부족함을 느끼지만, GTX 570의 높은 가격이 부담되는 사용자에게는 GTX 560 보다 높은 평균 프레임 35에 근접한 성능을 제공하며, 가격은 GTX 570보다 GTX 560쪽에 가까운 GTX 560 Ti가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신 그래픽 기술 체험 위해 최신 퍼포먼스급 이상 그래픽 카드 필요
기사 초반에도 언급했지만, 배틀필드3는 지금까지 출시된 DirectX11 게임들과 비교해 배틀필드 프랜차이즈가 갖는 인지도와 분대 단위의 협동성이 중요시 되면서 실제 전장을 방불케하는 높은 게임성, 최신 그래픽 API인 DirectX11에 최적화된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NVIDIA 퍼포먼스급 그래픽 카드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한 적절한 시스템 사양등으로 DirectX11 게임의 레퍼런스로 불릴 만하다.
적절한 시스템 사양과 게임성을 갖춘 배틀필드3가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최신 그래픽 기술인 DirectX11가 적용된 게임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최신 그래픽 기술이 적용된 만큼 기존 DirectX9를 적용한 게임들보다 시스템 요구 사양 또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6년전 그래픽으로 플레이할 것인가, 최신 그래픽으로 즐길 것인가?
차기 게임들의 시스템 요구 사양이 높아지더라도 옵션을 조절한다면 굳이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더라도 게임 플레이는 가능하겠지만, 이는 스펙이 정해진 콘솔 게임기와 달리 배틀필드3와 같이 발전해가는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의미가 되며, 배틀필드3의 제작사인 DICE는 배틀필드3의 LOW 옵션을 출시된지 6년이 되가는 콘솔급의 그래픽으로 평하고 있다.
배틀필드3 벤치마크를 비롯해 그동안 보드나라에서 진행해온 지난 게이밍 벤치마크를 봐도, 최신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퍼포먼스급 이상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함은 부인할 수 없다. 게임 개발사들이 게이머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최신 효과를 적용하면서, 콘솔과 비교되는 최신 그래픽 효과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그래픽 카드의 업그레이드는 필수라 하겠다.
[영상] 안정화되는 그래픽카드 가격과 인텔 아크 고급형 취소?,그외 PC 시장 1분기 PC 뉴스 해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