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새로운 네이밍 적용, 퍼포먼스 리프레시  AMD는 라데온 R9/ R7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하이엔드 라데온 R9 290 시리즈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그 이하인 라데온 R9 280X와 R9 270X, R7 260X 등이 먼저 공개되고 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살펴본 라데온 R9 280X는 네이밍을 라데온 R9 200 시리즈로 적용하고 DirectX 11.2와 OpenGL 4.3, 그리고 배틀필드 4 (BattleField 4)를 통해 구현할 것으로 알려진 맨틀 (Mantle)을 지원한다.
또 디스플레이포트 (DP) 없이 DVI와 HDMI로 아이피니티 구성이 가능해 호환성을 개선했다. 하지만 라데온 R9 290 시리즈나 R7 260X가 지원하는 AMD 트루오디오 (TrueAudio)는 지원하지 않는 등 기존 라데온 HD 7000 시리즈와 하드웨어적인 변경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퍼포먼스 라인업 재편한 라데온 R9 280X
라데온 R9 280X의 전반적인 성능은 HD 7970 GHz 에디션과 HD 7970, 지포스 GTX 680과 GTX 770 사이 성능이다. 테스트에서는 라데온 HD 7970 GHz 에디션과 동일 클럭에서는 약간의 성능 향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격 차이도 있지만 경쟁 상대로 알려진 지포스 GTX 760은 상회하고 지포스 GTX 770과의 경쟁도 가능한 성능을 제공한다.
TDP 스펙은 250W이며 6+8핀 PCIe 보조전원을 이용한다. 소비전력은 라데온 HD 7970 GHz 에디션과 라데온 R9 280X 모두 비레퍼런스 설계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기준으로 테스트가 이루어졌는데 라데온 HD 7970 GHz 에디션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전력을 소모해 설계상의 차이도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레퍼런스는 클럭에 차이에 따라 HD 7970 GHz 에디션보다 낮은 전력을 소모한다. 쿨링 솔루션은 다양한 팩토리 OC 제품의 등장과 함께 제조사별 커스텀 쿨링 솔루션으로 제조사마다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9달러 ($299)로 가격과 성능을 고려한 라데온 R9 280X
라데온 R9/ R7 시리즈를 비롯한 새로운 AMD GPU는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재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라데온 R9 280X는 차후 등장할 하와이 (Hawaii) 기반 라데온 R9 290 시리즈와 다르게 기존 라데온 HD 7900 시리즈와 뚜렷한 지원 차이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고 리프레시 성격의 제품이지만 299달러 ($299)를 책정해 기존 하이엔드급 제품을 퍼포먼스급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환영할만 하다. 다양한 팩토리 OC 버전의 등장도 예상되므로 사용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자로 알려진 지포스 GTX 760을 상회하고 지포스 GTX 770과 경쟁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라데온 R9 280X의 등장에 따른 가격인하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의 가격은 초기에는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정화가 이루어지면 가격과 성능을 고려한 퍼포먼스 그래픽카드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해 보인다.
엔비디아 (NVIDIA)도 라데온 R9/ R7 시리즈에 대응해 비어있는 라인업에 새로운 제품군 추가 또는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는 AMD의 새로운 GPU 등장으로 시장의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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