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마치며, PC의 가전제품화
PC를 가전제품으로..
필자는 언제부턴지는 모르겠지만 "PC=엔터테인먼트
머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숫자놀음에 치중한 시스템 보다는 빠방한 음질과 시원한 화면, 편안한 입력 등을 보다 고려한다는
점이다(필자가 숫자놀음을 부추기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Shuttle의 SS40G를 포함한 XPC 시리즈는 일단 차지하는
공간이 작고, 다양한 인터페이스, 다채널 서라운드 사운드와 TV-OUT까지 지원한다는 점은 필자가 지향하는 엔터테인먼트 머신에 무척
근접한 시스템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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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사무실에서 사용했던 PC와 SS40G와의 비교 |
SiS740에 내장된 그래픽코어의 성능이 비록 현재의 3D 게임을 원활히 실행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하더라도 TV-OUT
기능을 사용해 대형 TV와 연결할 경우에는 그다지 높은 해상도가 필요치 않기 때문에 온 가족이 간단히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또한 다채널 스피커와 DVD-ROM을 사용한 DVD 비디오 시청에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고, 디지털 캠코더를 연결해 디지털 비디오
편집도 가능하다. 인터넷에서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동영상 재생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MP3나 WMA 포맷으로
만들어진 음악을 재생하는 주크박스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고, HDTV 수신카드를 연결해 셋톱박스로 사용하는 등 그 활용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기능들은 일반적인 PC 들에 몇 가지 확장 카드를 설치해 구현할 수 있는 것들이다. 허나 SS40G은 PC용 책상이
아닌 장식장 안에 들어가도 큰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만약 SS40G와 무선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한다면 이만큼 다양한
기능을 가진 가전제품이 어디에 있을까? VCR과 DVD를 합해놓은 것 가지고 자랑을 하는 것 정도는 가볍게 비웃어줄 수 있지 않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