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성능 비교 테스트 (1) - CPU / Memory / 3D 
SiS 칩들은 전반적으로 CPU와
IDE 퍼포먼스는 훌륭하지만 메모리 퍼포먼스가 약하다는 평을 들어 왔다. 이는 Intel/AMD 플랫폼에서 공통적인 평가이다. SiS칩을
사용한 메인보드들은 체감 성능은 좋지만 벤치마크 점수가 그리 좋지 못한 편이다. 항상 SiS 칩들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벤치마크
툴은 ZDBench의 Business Winstone과 Contents Creation Winstone 등이 있었는데, 이 벤치마크
프로그램들은 실제로 사무용 프로그램의 실행 환경을 구현해서 일괄적인 작업이 완료 될 때까지 걸린 시간을 토대로 점수를 매긴다. 이렇게
실제 사무환경을 시뮬레이션 하는 벤치마크에서 꽤 큰 차이로 앞서는 SiS 메인보드들이 벤치마크에서 맥을 못 추는 이유는 무엇이며, 무엇
때문에 실제 사용에서 빠르게 느껴지는 것일지 벤치마크 결과를 토대로 추론해보자. (아쉽게도 Winstone 벤치는 한글 윈도우즈XP에서
구동이 불가능해 테스트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하게 됐다)
테스트는 FSB533의 펜티엄4
2.4GHz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진행했다. 사무환경을 가정한 테스트이므로 두 보드 공히 내장 그래픽 코어를 사용할 떄의 퍼포먼스를
측정했다. VGA에 할당하는 공유 메모리의 사이즈는 동일하게 8MB 상태이다. (3D Mark 2001SE 테스트에서는 예외) 내장
그래픽 코어를 사용할 때는 해상도의 변경도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1024*768 해상도의 결과를 기준으로 하였다.
먼저 산드라를 통해 측정한 CPU
퍼포먼스이다. SiS651 칩을 사용한 ASRock GE PRO-HT의 CPU Arithmatic ALU 의 스코어가 할당된 비디오
메모리의 양에 따라 편차가 심했는데 (6100~6700, 나머지 스코어는 오차범위 이내), 845GE와 동일하게 8MB 를 할당했을 때의
결과를 그래프에 옮겼다. 전체적으로 오차 범위내의 스코어를 보인다. 그러나 정수 연산에 있어서는 오차 범위를 감안하더라도 테스트 도중
발견한 최대 6700까지의 편차는 845GE에 비해 꽤 앞서는 스코어라 할 수 있겠다.
메모리 퍼포먼스 역시 내장 그래픽
코어의 사용 때문에 어느 정도 손해 보는 부분인데, 845GE 쪽이 아주 근소한 차이로 앞서지만 오차 범위 이내이다. 공유 메모리를
8MB로 설정 했을 때의 스코어이며 SiS651은 32MB의 공유메모리를 사용 했을때는 오히려 메모리 퍼포먼스가 5% 가량 높아지는
이상한 현상도 보였다.
필자가 퍼포먼스 테스트에 즐겨
사용하는 SuperPi의 결과와 임의로 1GB의 폴더를 최대 압축률로 압축 시켰을 때 소요된 시간을 그래프화 시켜 보았다. Single
Task는 Superpi 프로그램 하나만을 구동시켜 100만자리까지 계산하는데 걸린 초 단위의 시간이며, Multi Tasking은
웹사이트 창이 10개 열린 상태에서 SuperPi를 실행시킨 결과이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메모리 성능과 CPU 성능이 모두 반영되는
SuperPi의 경우에는 단일 작업에서의 차이는 적은 편이지만, 멀티 태스킹 환경에서 SiS651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압축 프로그램은 메모리의
퍼포먼스보다는 순수한 CPU의 성능과 하드디스크에서 읽고 쓰는 능력이 크게 반영되는 테스트인만큼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내장 그래픽 코어를 통한 3D
퍼포먼스는 845GE의 압승이다. 30~40%에 달하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게임을 하더라도 프레임 면에서 많이 밀린다.
그러나 이번 벤치의 취지도 그렇고, 이 보드를 구입할 대상도 그렇고 3D 가속 능력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 부분이다. 참고로 845GE는
기본적으로 할당할 수 있는 메모리는 1MB와 8MB 뿐이지만, 어플리케이션의 요구에 따라 사용 용량을 유동적으로 할당 받으며, 벤치마크가
동작하는 도중에 얼마나 많은 메모리를 할당해 쓰는지는 파악이 불가능 했다. SiS651에는 32MB의 메모리를 할당 받아 테스트를 진행
했으니 최대치인 64MB를 할당하면 좀 더 좋은 스코어를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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