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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모니터 대세론이
현실로...
와이드 해상도를 기본 지원하는
윈도우 비스타가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가전분야에서
불어닥친 HD 열풍은 모니터
시장에서도 AV 시장과 같이
와이드 제품 바람을 불러왔다.
특히 PDP가 주력이었던
대화면 HDTV 시장이
모니터처럼 LCD 주도로
넘어가면서 LCD 모니터와
LCD TV 사이의 차이점이
급속히 줄어들어 LCD TV는
PC까지 수용하는 제품으로,
LCD 모니터는 TV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입/출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하지만 LCD TV는 16:9
와이드 비율을 지원해 풀HD
해상도가
1920x1080이고, LCD
모니터는 HDTV와 달리
16:10 황금 비율을 지원해
1920x1200 해상도를
지원하다 보니 양쪽의 해상도
및 화면 비율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도 있었다.
또한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대화면 제품에서만 한정될
것으로 여겨졌던 와이드 모니터
제품은 주력 모델인
19~22인치 제품 출시도
늘어나면서 19인치까지
표준이었던 4:3 비율의 일반
모니터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TN 제국의 역습, 대화면
멀티미디어 모니터까지 노리다
작년까지만 해도 TN 패널은
광시야각을 무기로 하는
23/24인치 이상의 대화면
LCD 모니터에서 구경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올해 초 작성한
22인치 VS 24인치 모니터
비교에서 22인치 제품의 TN
패널이 가진 시야각이 두
제품을 구분하는 여러가지 특징
가운데 하나가 되기도 했다.
광시야각을 지원하지 않지만
가격이 저렴한 TN 패널의
한계는 22인치까지일 거라는
생각과 달리 모니터 시장이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대화면 제품으로 넘어가자 이를
노리고 풀HD를 지원하는
새로운 TN 패널들이 속속
등장했다.

1920x1200 해상도를
지원하는 24인치 TN 패널은
24인치 풀HD 모니터 가격
하락에 기여했지만 소비자들이
TN 패널 사용 유무를
구별해야 했으며, 하반기에
출시한 체인텍코리아의
HANNS.G 28인치
모니터는 26/27인치를
지원하던 광시야각 패널보다 더
큰 화면 크기를 제공해 이제는
TN 패널이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을 무기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물론 아직까지 TN 패널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색상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민감한
유저들에게는 고려의 대상조차
되지 못하고 있지만, 이들의
진화가 계속된다면
19~20인치가 그랬듯이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도 높다.
중소 모니터 업체들의 몰락,
자초한 것인가 계획된 것인가?
대기업에서 LCD TV와 달리
시장 규모 문제로 대화면
LCD 모니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못하던
제작년부터 DIY 업체를
필두로 23~26인치 풀HD
LCD 모니터에 대한
중소업체들의 비중이 높아졌다.
그러나 금년에 모니터 시장의
흐름이 대기업 중심으로
바뀌면서 중소 업체 중 일부가
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는데,
3GATE나 엔텍,
LCDMON, 나코 등의
몰락과 함께 이들의 모니터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A/S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대기업이나 해외 제조사를 둔
제품은 총판이나 판매점이
망하더라도 A/S를 받을 수
있지만 별도의 A/S망을
갖추지 않고 자체 인력을 통해
처리하는 중소 업체는 회사가
없어지면 A/S도 함께
증발해버린다. 게다가 이들이
주력으로 팔던 풀HD 대화면
제품들은 상당히 비싼 제품이라
피해가 클 수 밖에 없었다.

중소 업체들의 몰락은 풀HD
모니터라는 제품이 일반
모니터와 달리 멀티미디어를
지원하기 위한 입/출력 기능이
들어가면서 각종 호환성 문제로
펌웨어 업그레이드나 보드 교환
등 A/S를 받을 일이
많았는데, 이런 비용을
고려하지 못한 저마진 구조로
제품을 많이 팔아도 A/S
문제가 터지면 적자가
되어버리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LCD 패널과 금형, A/D
보드만 있으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보니 경쟁 업체가
늘어나면서 판매가 부진할
경우에 제품 개발 비용도
회수하지 못해 적자가 커지기도
했다.
한편, 일부 중소 업체들이
늘어나는 A/S 및 기타
비용을 떠안기 싫어 일부러
회사를 부도 처리하고 새로운
업체를 만드는 수법으로 기존
고객들을 버리고 다른 브랜드로
사업을 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는데, 중소 업체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저렴한 가격에 친절한 A/S로
생기는 입소문에 영향을 받으니
싸고 친절한 A/S로 물건을
팔다가 일정한 수위에 오르면
회사를 없애고 새로 회사를
만들어 같은 방법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매장을 폐업 처리하고
같은 사업자가 다른 상호로
같은 장소에 매장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용산 전자 상가
등지에서 널리 알려졌던
것이라, 용산에 기반을 둔
중소 모니터 업체들이 이런
방식을 쓴다고 해도 신기한
일은 아니다. 다만 이런
현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어 팔려는
다른 중소 업체들도 함께
피해를 입게 될 테고,
소비자들의 불신으로 인해
노트북처럼 모니터도 대기업
편중 현상이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다.
HD 시대를 위한 장치들, 크고 작은
문제는 여전해
디지털 TV 방송과 HD
컨텐츠 보급이 늘어나면서 이를
위한 TV 수신 카드와 동영상
플레이어들도 새롭게 무장하고
나왔다. HDTV 수신 카드는
수신력 향상 및 소비 전력이
감소한 6세대 HDTV 튜너를
사용하고 기본 제공되는
리모콘에 기능을 많이 넣는
추세로 발전했고, 기존의
DViX 플레이어는 블루레이/HD
DVD에서 사용하는
H.264, VC-1 코덱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새로 출시되는 HDTV
수신 카드는 윈도우 XP에서
안정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윈도우 비스타에서는 아직
안정화가 이뤄지지 못해 작은
버그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H.264, VC-1
코덱을 지원하는 동영상
플레이어는 아직은 코덱이나
소소한 단점들이 눈에 띈다.
특히 비스타의 미디어 센터는
과거 윈도우 XP MCE
버전처럼 한 채널을 시청하면서
다른 채널을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듀얼
튜너를 장착한 TV 수신
카드를 요구하는데,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듀얼
튜너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어
완벽 호환도 되지 않는다.
또한 메인보드에서 PCI
슬롯이 점차 줄어들고 PCI
Express 인터페이스로
가는 상황에서 PCI
Express를 지원하는
업체가 많지 않은 점도
아쉽다.
그래픽만큼 이슈가 되지 못하는
사운드, 랜 카드의 뒤를 따를
것인가?
그래픽 카드가 3D와 동영상을
무기로 계속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과 달리 사운드 카드는
올해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사운드 카드
업계의 강자 크리에이티브(Creative)는
온보드 사운드가 일반화되는
시장을 탈피하기 위해 X-Fi
브랜드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지만, 예전만큼
게임의 EAX 부문에 신경쓰는
유저가 많지 않아서인지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풀스펙 하이엔드
메인보드에서부터 저가형
메인보드까지 모두
8채널(7.1채널) HD
오디오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메인보드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이더넷(랜) 기능과
마찬가지로 사운드에 따로
투자할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그나마 ONKYO나 오디오트랙
제품처럼 강화된 아날로그
출력으로 2채널 음악 감상을
주목적으로 하는 유저와 시장을
나눠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이더넷과 달리 사운드는
사람의 귀로 직접 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랜 카드처럼
저가평준화가 이뤄진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PC
분야에서 사운드 카드 및
스피커는 음질의 고급화보다
소리만 나오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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