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휴대성 OK, 편의성 OK, 하지만 HD 어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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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성 OK, 편의성 OK, 하지만 HD 어필 필요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소셜 네트워크 문화의 확산과 함께 큰폭의 수요 증가가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휴대성이 뛰어난 컴팩트 카메라와 성능, 품질을 중시하는 DSLR 시장으로 양극화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DSLR의 가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도 한몫했지만 사진 촬영의 목적에 따라 뚜렷하게 시장이 구분되고 있다.
캠코더 시장 또한 디지털 카메라가 그랬던 것처럼 점차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UCC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소셜 네트워크 문화 또한 이러한 움직임의 바탕이 될 것이다. 그에 따라 캠보더 역시 휴대성을 중시하는 컴팩트형 제품들과 준전문가 수준의 제품들로 양분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산요 작티 시리즈는 앞으로의 캠코더 시장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만한 제품이다. 가볍고 컴팩한 구성으로 휴대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버티컬 타입이라 한손으로도 부담없이 촬영할 수 있다. 직관적이고 심플한 인터페이스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HD800은 소셜 네트워크 문화에 민감한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스타일의 제품이다. 작티를 이용하면 동영상과 사진을 하나의 기기로 간편하게 찍을 수 있다. 그리고 여성 소비자에게 있어서 디자인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중에 하나이다.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은게 여성 소비자 대부분의 마음이 아닐까. 핑크 색상의 컴팩트한 디자인은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왜 HD를 선택해야하는가'를 납득시키는 것이 산요의 숙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HD800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에는 비할바가 못되지만 기존 작티 시리즈중에도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스타일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그것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더 큰 비용을 지불하면서 왜 HD급 캠코더를 구입해야하는지 얼마나 잘 설득시키느냐가 HD800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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