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멀티 GPU 시대, 인텔은 끝까지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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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GPU 시대, 인텔은 끝까지 살아남는다

어떤 사람은 멀티 GPU에 관한 고유 기술이 없으면서도 결국 양대 그래픽 칩셋 제조사의 기술을 모두 가지게 된 인텔이 AMD(ATI)와 엔비디아의 치열한 싸움에서 어부지리로 이득을 얻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텔이 현재의 위치에 올라오기까지 그들이 세운 정책이나 천문학적인 브랜드 홍보 비용을 고려하면 단지 양사의 싸움에서 인텔은 한발 물러나 지치기를 기다렸다가 이득을 얻은 결과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CPU에서 머물지 않고 플랫폼까지 지배력을 확대한 인텔의 선택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누구의 의도가 더 크게 작용했던지 결국 인텔은 데스크탑 시장에서 유일무이하게 SLI와 크로스파이어를 동시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탄생시켰고, 노트북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그래픽과 스위처블 그래픽으로 엔비디아와 AMD의 그래픽 기술을 인텔 센트리노2 안으로 끌어들였다.
앞으로도 엔비디아와 AMD가 살아있는 한 그래픽 칩셋의 전쟁과 함께 멀티 GPU 기술 전쟁도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인텔은 아직 여기에 끼어들 만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인텔이 앞으로 내놓을 외장 그래픽 칩셋 라라비(Larrbee)도 아직 멀티 GPU 관련된 내용은 들어있지 않다.
하지만 인텔이 스스로의 멀티 GPU 기술이 없기 때문에 이 전쟁의 최후의 승자가 될 수는 없을지 몰라도, 멀티 GPU와 하이브리드 GPU 전쟁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기업이 될 가능성은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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