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2쿼드 Q8200, 메인스트림 쿼드코어로 제2의 전성기를 연다 Page 5:: 보드나라

5. Q6600을 이어가는 Q8200!

Q8200, 45nm 공정의 장점으로 Q6600을 이어간다!

인텔은 AMD보다 앞서 쿼드 코어를 데스크탑 시장에 도입했으나 구성 방식은 펜티엄 D에서 선보였던 멀티칩 방식이 적용되었다. 즉, 듀얼 코어 2개를 합한 멀티칩 방식을 적용하여 빠른 쿼드 코어 제작 및 새로운 아키텍처 적용 등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보다 빠르게 데스크탑 시장에 쿼드 코어를 도입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CPU로는 65nm 공정 쿼드 코어의 시작이자 쿼드 코어 저변을 확대했던 코어2 쿼드 Q6600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Q6600은 데스크탑 시장에 등장 당시 듀얼 코어 대비 증가된 2개의 추가 코어를 통해 멀티 스레드 지원 및 다중 작업에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었다.

듀얼 코어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던 가격도 45nm 공정 CPU들의 등장과 함께 구입할 수 있는 가시권에 들어온 몇 안되는 쿼드 코어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더군다나 한동안은 Q6600에 대적할 만한 경쟁사의 쿼드 코어 제품의 등장이 늦어지면서 쿼드 코어가 이르다고 생각했던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가 이어졌고 오버클럭이라는 변수가 적용되면서 쿼드 코어를 이슈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현재 Q6600은 단종 소식이 등장하면서 시장에 가격이 역전된 상태이고 Q8200은 환율적용에 따라 가격대가 높아진 부분도 있으나 이제 실질적인 메인스트림 쿼드 코어 시장은 Q8200이 이끌어갈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코어2 쿼드 Q8200, 메인스트림 쿼드 코어 시장을 이어간다!]

Q8200은 Q6600과의 성능 비교에서 나타났듯이 L2 캐쉬가 Q6600의 절반인 4MB를 제공하지만, FSB가 1333MHz로 증가되었고 Q6600과 약간 낮은 2.33GHz 적용, 그리고 45nm 공정의 장점들이 그대로 녹아들었다.

물론, L2 캐쉬의 감소 등에 따른 불리한 부분도 가져 Q6600을 완벽하게는 앞서지 못했으나 SSE4.1 명령어 지원이 추가되어 더 강화된 멀티미디어 부분이나 렌더링 부분에서 근소하지만 앞선 성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게임에서도 눈에 띄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Q6600보다 근소하게 낮은 성능을 보여주나 전반적으로 견주어 볼 때 Q6600과 동급의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Q6600 쿼드 코어의 이슈를 이끌었던 부분 중 하나인 오버클럭 지원으로 보면 Q8200은 FSB가 1333MHz로 높아진 대신 배수가 낮아졌기 때문에 미세공정을 적용하고 있더라도 오버클럭 사용자들에게는 매력이 반감되고 있다.

그러나, 오버클럭 유저들은 소수에 속하기 때문에 쿼드 코어를 고려하고 있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Q6600과 대등한 성능에 보다 미세해진 45nm 공정 적용에 따른 저전력과 저발열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으로 보면 Q6600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나은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환율로 인한 국내의 특수한 상황에 의해 원래의 가격보다 크게 높아진 점과 어려운 경제 상황에 의해 상대적으로 고가인 쿼드 코어보다는 저렴한 듀얼 코어를 선택하게 되는 점 등은 쿼드 코어인 Q8200의 수요를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을 주는 부분으로 Q8200을 비롯한 쿼드 코어 CPU들이 풀어나가야할 숙제 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