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게이밍 환경, 멀티코어 CPU 유리할까?

멀티코어 CPU는 게이밍 환경에도 적용될 수 있는데 현재 온라인 게임을 비롯하여 PC 패키지 게임들은 다수의 코어가 유리한 게임 (트리플과 쿼드코어, 헥사코어 이상)과 고클럭 CPU에 유리한 게임들로 나눌 수 있다.
PC 패키지 게임들 중 코어가 많을수록 유리한 게임으로 3DMark Vantage나 Left 4 Dead 외에도 바이오하자드 5 (Resident Evil 5), 언리얼토너먼트 3 (Unreal Tournament 3), GTA4, 월드 인 컴플릭트, 데밀 메이 크라이 4, 로스트 플래닛 등이 있으며, 이들은 코어 수가 더 많은 CPU들에서 더 높은 성능을 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코어 수가 늘어날수록 유리한 게임들의 등장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수의 온라인 및 PC 패키지 게임은 고클럭 듀얼 CPU가 더 유리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직은 멀티코어 CPU가 가야할 길이 멀어보인다.
게임에 따라 클럭 또는 코어 수가 영향

[3DMark Vantage : DirectX 10과 멀티코어 CPU 지원]
3DMark Vantage는 그래픽카드의 기본 성능을 비교할 수 있지만, 그래픽카드 뿐만 아니라 CPU 성능의 영향도 큰 편이다. 멀티코어 CPU들은 코어 수가 늘어나는 만큼 CPU 연산 성능이 증가되므로 이의 영향으로 AMD 6코어 페넘2 X6 시리즈들은 페넘2 X4 시리즈들보다 성능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개별 CPU 코어 성능이 유리한 인텔이 AMD보다 CPU 영향이 큰 저해상도 테스트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Performance Preset은 1280 x 1024 해상도와 NoAA/ NoAF가 적용되며, Extreme Preset은 1920 x 1200 해상도와 4xAA/ 16xAF로 테스트가 진행된다.
한가지 눈여겨볼 부분은 CPU 연산 성능의 영향을 받는 저해상도와 달리 고해상도에서는 AMD 플랫폼의 성능이 인텔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이는 일반적인 대다수의 게임들이라면 AMD CPU도 충분히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Crysis WarHead : 고클럭 CPU가 유리한 게임]
Crysis WarHead는 코어 수보다는 고클럭 CPU가 유리한 게임으로 알려져 있는데 CPU 연산이 필요한 저해상도에서는 개별 CPU 코어 성능이 유리한 인텔 계열이 앞섰다. 페넘2 X6 시리즈는 페넘2 X4와 비교하여 CPU 내부 연산 성능 개선이 함께 이루어지지 못해 CPU 연산 성능이 필요한 저해상도에서 클럭이 높은 쿼드코어 CPU가 코어 수가 많은 헥사코어 CPU보다 프레임이 더 높다. 그래픽카드 성능이 필요한 고해상도에서는 플랫폼별 구성에 따라 AMD나 인텔 CPU 어떤 것을 사용하더라도 큰 차이없는 프레임을 제공한다.

[Colin McRae : DiRT2, 멀티코어 CPU가 유리한 게임]
DX11 지원 콜린 맥레이 더트2 게임은 다른 게임들과 달리 인텔 계열 CPU보다 AMD 계열 CPU의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코어 수가 더 많은 페넘2 X6 시리즈가 동클럭 쿼드코어 대비 전반적으로 더 높은 프레임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픽 성능이 필요한 고해상도에서의 성능 역시 AMD 계열 CPU들이 전반적으로 유리하게 나타났다.

[Tom Clancy's H.A.W.X : 멀티코어 CPU가 유리한 게임]
DX10/ 10.1을 지원하는 HAWX 게임은 4코어 이상의 CPU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이퍼스레딩이 추가된 인텔 계열 CPU들이 CPU 연산 성능에 영향을 받는 저해상도에서 높은 프레임을 제공했다. 반면, 그래픽카드의 성능에 영향을 받는 고해상도에서는 다른 게임들처럼 AMD와 인텔 계열 모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eft 4 Dead : 멀티코어 CPU가 유리한 게임]

[Resident Evil 5 : 멀티코어 CPU가 유리한 게임]
Left 4 Dead와 Resident Evil 5 (바이오하자드 5, 최대 8스레드 설정 가능)는 멀티코어 CPU가 유리한 것으로 알려진 게임들인데 앞서의 게임들보다 CPU의 영향을 받는 환경과 그래픽카드의 영향을 받는 환경 모두에서 프레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Left 4 Dead의 경우 클럭이 낮지만, 코어 수가 많은 페넘2 X6 1090T는 같은 클럭의 쿼드코어보다 프레임이 앞섰으며, Resident Evil 5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페넘2 X6 시리즈의 등장 시기를 고려하더라도 게임의 최적화 부분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게임 전반적인 테스트에서 멀티코어 CPU와 코어 수보다 CPU의 동작클럭에 영향을 받는 게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CineBench R10/ R11.5 등과 같이 멀티코어 CPU를 최대로 활용하고 있는 게임들이 아직은 많은 수가 등장하지 않아 페넘2 X6 시리즈 등과 같은 6코어 CPU를 완벽하게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CPU의 영향이 큰 저해상도에서는 인텔 계열 CPU들이 코어 당 처리 성능이 우수해 전반적으로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래픽카드의 영향이 커지는 고해상도로 진행될수록 일부 게임을 제외하고 AMD 6코어 페넘2 X6 시리즈와의 격차가 줄었다.
일반적으로 CPU 성능에 많은 영향을 받는 온라인 게임의 경우 인텔 계열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할 수 있지만, AMD 구성으로도 게임에 지장없는 프레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AMD가 게임을 즐기는데 불리하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
AMD가 플랫폼 단위로 시스템을 구축할 때 경쟁사대비 더 많은 코어 수와 시스템 구성 비용측면에서 조금은 유리한 것도 함께 고려하면 게이밍 환경에서 AMD와 인텔 어떤 환경을 구축하더라도 최근의 게임들을 즐기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