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X가 들어간 베가 LTE는 웹 브라우저에 자체적으로 멀티 탭 기능을 탑재해 별도의 서드파티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고도 멀티 탭 브라우징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베가 LTE는 4.5인치 화면에 1280x800 해상도로 335ppi를 구현해 웹 브라우징시 보다 선명한 웹 페이지를 볼 수 있다.
기본 웹 브라우저에서 멀티 탭 기능 지원
기본 웹 브라우저 화면 상단에 탭 기능을 추가해 한 번에 여러 페이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새 탭을 열면 자주 방문한 사이트나 최근에 닫은 탭을 복구할 수 있다. 또한 브라우저 하단부를 좌우로 스크롤 하면 이전/다음 페이지로 이동한다.
베가 LTE는 1280x800 해상도의 WXGA 디스플레이가 들어가기 때문에 세로로 웹 브라우징을 했을 때 가로 800 픽셀로 일반 WVGA 안드로이드폰을 가로로 놓았을 때와 동일한 정보량을 세로 화면에서 구현한다.
때문에 모바일 전용으로 만들어진 화면 뿐만 아니라 일반 PC용 웹 페이지에서도 화면 확대를 하지 않아도 작은 글씨까지 다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로로 화면을 돌리면 가로 픽셀이 1280으로 일반 PC용 웹 페이지를 그대로 표시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물론 주소창 위에 멀티 탭이 차지하는 공간이 있어 초기 화면은 약간 내려가 보인다.
멀티 탭 브라우징을 지원하는 베가 LTE는 탭별로 열린 페이지 목록을 각각 따로 표시해주는 탭 히스토리 기능을 갖췄다. 브라우저 옵션도 팝업 스타일로 화면 위에 띄워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베가 LTE 디스플레이의 최대 단점은 시야각
삼성전자의 갤럭시 S II HD LTE와 LG전자 옵티머스 LTE 모두 1280x720 해상도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을 제품 특징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옵티머스 LTE에 들어간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IPS True HD라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펜타일 방식으로 돌아간 삼성 갤럭시 S II HD LTE에 화질 공세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가 LTE는 335ppi를 지원하는 3.5인치 WXGA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정면에서 보았을 때 픽셀을 거의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애플이 아이폰 4에서 3.5인치 화면에 960x540 해상도(326ppi)로 레티나를 운운했으니 335ppi로 올라간 베가 LTE도 육안으로는 픽셀을 확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베가 LTE에 들어간 335ppi의 4.5인치 WXGA 디스플레이는 해상도가 올라간 대신 패널 시야각이 떨어진다. 베가 LTE에 들어가는 샤프 ASV LCD는 VA 계열로 TN처럼 시야각에 의한 색과 밝기가 많이 변한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샤프 ASV LCD를 사용한 베가 LTE 역시 디스플레이 패널의 시야각 특성은 베가 레이서 때와 똑같았다.
VA 계열 패널을 사용한 스마트폰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베가 LTE만의 단점이라고 할 순 없지만, LTE 스마트폰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HD 해상도로 AMOLED와 IPS 패널을 사용했으며, VA 패널을 썼던 HTC도 레이더 4G에서 IPS 패널을 채용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샤프 VA 패널을 사용한 베가 LTE의 시야각이 떨어져 보인다.
또한 베가 LTE는 필자가 이전에 살펴봤던 베가 레이서나 HTC 센세이션보다도 측면 시야각이 안 좋은데, ppi 증가로 인해 VA 패널의 특성이 더 높게 나타났거나 WXGA 패널 단가를 적정 수준으로 맞추려고 VA 특성을 보완하는 기술이 적게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