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성능 향상한 메인스트림 쿼드 코어
인텔이 차세대 CPU인 하스웰을 출시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력 메인스트림 쿼드 코어 시장도 아이비브릿지 (Ivy Bridge)에서 하스웰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개월 동안 이 시장을 이끌어온 인텔 코어 i5 3570은 코어 i5 4670으로 전환이 이루어진다. 코어 i5 3570은 빠르게 단종이 이루어진 코어 i5 3550을 대체했고 동일한 가격에 성능을 향상해 비교적 오랫동안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아온 만큼 코어 i5 4670은 이 시장에서의 중요한 위치에 있다.
하스웰 기반 코어 i5 4670은 이를 고려해 톡 (Tock)에 해당하는 아키텍처 전환을 통해 CPU와 내장 그래픽 향상, VRM 내장으로 전력 효율 향상을 이루어냈다. 인텔 8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를 통해 기존 보다 다양한 기술 지원을 통해 시장을 전환할 준비를 끝마쳤고 이제 사용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3세대 아이비브릿지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로 전환
코어 i5 4670은 동작 클럭이 3.40GHz로 아이비브릿지 코어 i5 3570과 동일하나 하스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IPC와 내부 효율, AVX2 및 FMA3와 같은 새로운 명령어를 지원해 처리 성능을 향상했다. 향상폭은 10% 이내로 이전 세대와 격차를 두었다.
내장 그래픽은 CPU보다 성능 향상폭이 더 커졌다. 이유는 이전 세대에서는 고성능 CPU와 하위 CPU 사이에 성능 격차를 둔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반면 데스크탑 하스웰은 코어 i5와 코어 i7 라인업 사이에 동일한 HD Graphics 4600 (GT2, EU20)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본 클럭은 큰 차이없고 최대 부스트 클럭에만 약간의 차이를 두어 라인업 사이의 성능 격차는 줄인 대신 이전 세대 내장 그래픽과는 큰 폭의 성능 향상이 가능해졌다.
발열이나 소비전력은 같은 22nm 3D 트랜지스터 공정을 적용하나 VRM 탑재나 내장 GPU 성능 향상 등에 따른 TDP 스펙 상향 조정 (하스웰 쿼드 코어 84W, 아이비브릿지 77W)으로 성능 증가분과 함께 발열과 소비전력은 소폭의 증가가 이루어졌다.
오버클럭 지원은 K 시리즈와 달리 베이스 클럭 (BCLK) 조절이 아이비브릿지 세대와 같이 제한되면서 자유로운 오버클럭은 어렵다. 대신 터보 부스트 지원 최대 배수를 이용한 오버클럭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메인스트림 시장을 이끌어갈 코어 i5 4670
하스웰 코어 i5 4670은 모바일 시대를 반영한 변화, 그리고 VRM 내장에 따른 전력 효율 개선 및 더 높은 성능의 내장 그래픽 탑재는 외장 그래픽을 사용하거나 제한된 환경을 이용하는 고성능 저전력 미니PC 플랫폼에 보다 적합해졌다.
다만 코어 i5 4670은 환율이나 국내 시장 상황에 따라 코어 i5 3570 대비 약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두 CPU의 초기가는 213달러 ($213)로 동일하다. 또 새로운 소켓인 LGA1150을 적용해 기존 칩셋과 호환되지 않아 인텔 8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가 필요하므로 초기 투자 비용은 증가한다.
이는 신규로 시스템을 구입하는 사용자라면 성능이 향상된 하스웰 코어 i5 4670을 선택하기 어렵지 않겠지만 바로 이전 세대 플랫폼 사용자에게는 성능 및 가격적인 부분에서 매리트가 떨어진다. 오히려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 있는 샌디브릿지 이하 플랫폼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에 더 적합하다.
물론 하스웰 플랫폼 역시 가격 안정화가 진행되면 아이비브릿지 동급 제품 전환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급형 B85나 H81 칩셋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전체 플랫폼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환경도 구축 가능해진다. 이러한 환경 변화가 이루어지면 아이비브릿지에서 하스웰로의 전환은 보다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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