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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본을 살펴보던 도중
설계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바로 볼륨 조절 다이얼인데....
볼륨 다이얼을 조절하려면
튀어나와 있어야 조절이 가능한데, e-cube P4M266과 P4M266/R 둘 다 케이스의 바깥쪽에서 깊게 들어가 있어서 손으로
조절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손톱이 길다면 어떻게든 조금씩은 조절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림의 떡에 불과한 것이다. 케이스와
메인보드의 설계상의 오차인데, 제조사에서 이런 부분을 개선하지 않고 공급한다면 결국 유통사들만 소비자에게 난처한 입장이 될텐데...
또 한가지 문제가 되는
부분이 e-cube P4M266과 P4M266/R의 박스에 적힌 스펙과 베어본의 실제 사양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CFI 본사의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스펙에는 AC97 코덱도 ALC650이 아닌 다른 칩셋이였으며, 분명 사진상으로도 SPDIF 출력단이 없는데
박스에는 SPDIF 출력이 가능하다고 기재되어 있었다. 국내 유통에 앞서서 유통사에서 미리 확인하고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리더스 일렉트론에 통보하여 수정하도록 요청하였다)
베어본은 세 종류이지만
실질적으로는 e-cube P4M266과 e-cube 845GE의 비교 외에는 의미가 없다. 이 두 베어본은 외형적으로는 유사하지만 활용도
면에서는 차이가 크다. 일단 e-cube P4M266에는 845GE에 없는 TV 출력 기능이 존재하며, 비록 그림의 떡이긴 하지만 볼륨
조절 다이얼도 제공한다. 활용도가 크지는 않지만 IrDA출력까지... 반면 845GE에는 IEEE1394 및 SPDIF in/out
단자와 같은 상대적으로 고급 기능이 제공되는 차이가 있다.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모두 집어 넣기에는 좁은 공간의
한계상 어려운 것이다. 어쨌든, 두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지만 e-cube 시리즈들은 베어본의
본분에는 충실하다. 부가기능은 그 기본기에 날개를 달아주는 옵션으로 생각해야 할듯... 옵션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자.
e-cube P4M266은
구형 칩셋에 NEC의 USB2.0 컨트롤러와 VT1621 칩셋을 통한 TV-OUT 지원의 무기를 추가하여, 가격 경쟁력을 갖춤과 동시에
기능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는 점을 높이 평가 할만 하다. 또한 IrDA통신 단자를 갖추고 있어 유선 케이블보다는 IrDA의 사용이 편한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부분일 것이다. 한편, e-cube 845GE는 SPDIF in과 out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다 IEEE1394
포트도 제공하여, 멀티미디어 PC로의 활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CFI의 베어본을 유통하는
업체들이 모두 같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몇 종의 베어본들은 서로 겹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가격은 천차만별이라서
소비자들로서는 구입에 앞서 사전조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리더스 일렉트론의 베어본은 한번쯤 구입을 고려해 볼 만큼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상태이다. 어쨌든 경쟁업체가 많아지는 것은 소비자로서는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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