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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성일의
DESKNOTE를 약 1년 3개월동안 사용한 경험이 있다. 나중에 알았지만 성일 DESKNOTE는 CHAINTECH에서
OEM제공한 제품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번 IMO-DESK도 기존의 성일 DESKNOTE와 거의 동일한 플랫폼상에서
데스크탑 형태로 HDD, MEMORY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 외에는 기본 플랫폼은 동일하다. 필자가 1년이상
사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장단점이 좀 명확하게 들어나지 않을까 싶다.
기본 성능과 확장성엔 만족
죽 살펴보면
알겠지만, 노트북 형태를 띄고 있으면서도 SPDIF, 6채널 아날로그오디오, IEEE1394, USB 2.0 의 4개
포트에다가 WiFi등의 다양한 기능을 집어넣어 확장성으로는 현존 최고의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데스크탑 부품을
채용했기 때문에 무게는 무겁지만 FSB533까지의 다양한 CPU를 사용할 수 있으며, 메모리 업그레이드 비용도 노트북용
제품보다 저렴하고,
노트북의 성능하락의 주범인 HDD도 7200RPM계열로 사용할 수 있어 기본적인 데스크탑과 성능상 차이가 없다. 현재도
중/저가형 시장은 아직 FSB533계열의 CPU를 이용한 제품군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하면서 크게 성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수는 없다. 물론, 3D게임을 하려 한다면 SiS650의 내장 그래픽코어로는 말리고 싶다.
이정도면 웬만한
중/저가형 데스크탑보다 더 나은 수준이다. 아직도 시장에서는 P4M266A를 탑재한 시스템이 주력이라고 인정될 정도로 많은
물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대부분 기본기능의 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SPDIF나 IEEE1394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지만
이제품은 S-VHS등의 다양한 기능을 모두 내장하고 있고, WiFi 도 탑재한데다 6IN1 카드리더, IRDA, 15.1"
LCD를 탑재하였음에도 CPU, 메모리, HDD를 장착한 완제품이 100 ~110만원대라면 고려해볼 만 하다.
따라서
공간절약이 필수인 사무용 PC나, 노트북에 익숙해져있는 분들을 위한 저가격 비이동성 노트북, 업무용PC로는 제격이다.
노트북으로서의
편의성면은 아직 미달 수준
노트북 컨셉의
제품이다보니, 아무래도 기존의 노트북, 특히 브랜드 노트북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현재 삼성이나 LG-IBM,
SONY, HP/COMPAQ, TOSHIBA등의 브랜드 노트북과 비교하면 편의성은 아직 초보 수준이다. 이는 체인텍이 아직
노트북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본 경험이 없기때문에 여기에서 발생하는 노하우의 부족이 아닐까 생각한다.
노트북에 가장
중요시되는 키감문제는 키보드가 덜덜거리는것이 타이핑을 해보면 누구나 느낄수 있을 정도로 심하고, 키보드 프레스시 압력이
메인바디에 전달되어 손목에서 느껴질 정도로 내구성 설계가 떨어진다. 이는 이전 성일 DESKNOTE에서도 나타난
문제점이다. 별로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움푹 들어가있는 터치스크린과 휠스크롤를 지원함에도 표기도 되어있지 않는
디자인은 기본이 아니다. 또 디자인
적인 면에서도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센트리노급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에게는 어필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국내
유저들도 눈이 높기 때문에, 좋은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으려면 디자인적인 요소에서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
필자는 실제로
2003년 2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성일 DESKNOTE를 사용한 적이 있다. 지금 IMO-DESK와 플랫폼이 거의
동일한 제품이지만, HDD, 메모리등을 노트북부품을 쓰고 배터리가 달려있는 '노트북'이었다는점이 다른점인 제품인데, 필자가 DESKNOTE를 1년정도
쓰다가 지금 쓰는 컴팩 1091AP로 교체한 결정적인 이유도 바로 그런 자잘한 편의성이었고, 둘째는
LCD가 1024X768에 고정되어 있는점, 그래픽코어가 SiS650인점이 불편해 제품을 교체했다. SIS650을 탑재한
1024X768사이즈의 LCD는 기존 DESKNOTE가 14.1인치였지만 IMO0-DESK가 15.1인치로
업그레이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1024X768이며, 이는 고해상도를 요구하는 유저에게는 또 하나의 아킬레스 건이다.
잘하면
대박, 안되면 샌드위치
체인텍
IMO-DESK의 기본 컨셉은 노트북 유저들 대부분이 노트북을 이동중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기본 전제하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배터리도 제거하고, 대부분 사무실에서만 어댑터를 연결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착안해서, 굳이 필요없는 노트북용 고가격
제품을 데스크탑형으로 교체하고 가격을 떨어트린 것이다. 데스크탑의 성능과 노트북의 공간절약성을 절묘하게 섞어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분석이다.

솔직히, 이렇게
노트북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PDA라면 몰라도. 사진출처 : HP.CO.KR
한가지
걱정되는것은, 지금까지 이런 컨셉의 제품이 종종 있어왔지만, 제대로 성공한 제품이 한국시장에 없다는 것이다. 또, 완제품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구입자들은 일반 노트북과 IMO-DESK사이에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유저의 심리는 '이왕이면 다홍치마'에 쏠리기 마련이기 때문에 일반형 노트북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체인텍은 이 유저의
심리를 어떻게 잡을것이냐에 마케팅과 영업력의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
단점을
강력한 성능으로 어필해야
IMO-DESK는 이런 단점을, 강력한 성능의 데스크탑 부품을 이용한 성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옳다. 다양한 포트와 기기를
갖춘것이 그렇고, 15.1인치의 대형 LCD를 장착한점도 바로 그점이다. WiFi 모듈에, IRDA, IEEE1394,
USB 2.0, S-VHS TV OUT, D-SUB, SERIAL / PARALLEL 포트, SPDIF, 6채널 아날로그
사운드 포트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다.
그러나, 정작
강력한 성능의 대명사인 그래픽코어는 SiS650 그래픽코어가 채택되어 그 의미를 반감시킨다. 15.1인치의 대형 LCD를
채택했음에도 해상도는 1024X768로 제한된다. 이렇게 되면 IMO-DESK의 사용용도는 사무용으로 국한되는 성격의
한계를 갖는다. 또한 메모리도 공유메모리이기 때문에 성능을 더더욱 반감시킨다. 현재 주력 노트북이 RADEON
9200급이라는 것을 놓고 본다면, 확실한 아킬레스건이다. 여기에 언급한 편의성 부족도 한몫한다. 브랜드급의
편의성은 줄 수 없더라도, 이질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기본적인 배려가 필요한데, 아직은 그렇지 못하다. 이점이 해결해야 될
숙제이다.
다음 제품에서는
이런 단점들이 개선되고, FSB800 CPU를 사용하면서 ATI의 350M칩셋등을 이용한, 본격적인 데스크탑형의 파워풀한
성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하면서 디자인과 편의성을 개선한다면 나름대로의 틈새시장을 잘 활용한 대표적인 케이스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은 장점이 많은 만큼 단점이 분명히 있는 제품이기에,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가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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