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eon HD 4850은 HD 3800 시리즈와 같은
55nm 공정에 트랜지스터의 수가 늘고 110W로 HD 3850의 95W TDP보다 소비전력이 늘어났으나 ATI
PowerPlay 개선을 통해 전력관리 기능을 높여 이를 어느 정도 보상해줄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늘어난 것이
있는 만큼 기존 시리즈보다 높은 전력이나 발열을 가질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또한, Radeon HD 4800 시리즈는 AVIVO HD와
업그레이드 된 UVD2를 제공하는 만큼 HD 영상 재생시 CPU 점유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확인해보았다.
테스트 그래픽 카드들의 HD 영상 가속 능력과 소비전력 비교
소비전력 테스트는 3DMark06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1920 x 1200 해상도와 4xAA와 16xAF를 적용한 후 테스트를 실행하여 풀로드 상태를 만들었다.
IDLE 상태는 윈도우에 진입 후 아무런 작업을 진행하지 않을 때의 결과다. IDLE 상태와 Full Load는 가장 높은 소비전력이 측정되는 값을 선택하였다. (단, 소비전력은 그래픽 카드 하나의
소비전력이 아닌 테스트 시스템 전체의 소비전력이다.)
사용된 CPU는 3D 테스트에 사용된 쿼드 코어가 아닌
E4600의 2.4GHz로 동작되는 CPU를 이용하여 CPU로 인한 점유율 하락을 최소화한 후 그래픽 카드들의 가속 능력을
확인했다.

[낮을수록 성능이 좋다.]
HD 영상에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H.264와 VC-1 코덱을 적용한 1080p
타이틀들을 재생하였을 때의 CPU 점유율을 확인했다.
테스트 결과 CPU만으로 각 타이틀을 가속하였을 때 H.264는 50%, VC-1은 45%
정도의 CPU 점유율을 보였으며 HD 4850은 2세대 UVD 즉, UVD2를 제공하여 기존 HD 380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H.264와 VC-1 모두에서 낮은 CPU 점유율을 보여주었다.

이번에는 3D 테스트를 진행한 QX6850 (333 x 9)의 CPU와 시스템 그대로를 사용하고
HD 영상을 가속하는 동안 시스템 전체가 소비하는 전력을 비교해 보았다. 테스트 결과 HD 4850은 2D 모드를 제공하는
GeForce GTX 280 수준의 소비전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 그래픽 카드들의 온도와 소비전력 비교

테스트에 사용된 GPU들의 온도 비교는 3DMark06을
1920 x 1200 4xAA/ 16xAF를 적용한 후 이를 끝마칠 때까지의 온도를 비교했으며, 온도 측정은 Everest를
통해 측정된 평균온도를 사용했다. HD 4850은 Everest 최신 버전에서 온도 측정이 되지 않아 GPU-Z 0.2.4
최신 버전으로 같은 조건에서 측정된 온도이다.
테스트 결과 HD 4850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쿨링 팬
자체의 RPM이 낮게 설정되어 소음 부분에서는 유리할지 몰라도 개방 상태에서 3D 모드로 들어가면 쉽게 80도를 넘어가므로
케이스에 넣을 경우 더 높은 온도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다. HD 3870의 경우 온도가 높게 나타나긴
하였으나 HD 4850에 제공되는 쿨링 솔루션보다 쿨링 성능이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에서는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테스트에 사용된
그래픽 카드들의 소비전력을 비교하였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그래픽 카드 하나의 소비전력이 아닌 시스템 전체의 소비전력이다.
HD 4850의 경우 80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10개의 텍스처 유닛 등으로 956백만 개로
늘어난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므로 소비전력이나 발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55nm 공정이 HD 3800 시리즈부터
적용되어 안정화가 이루어진 탓인지 TDP 110W 수준의 HD 3870과 비슷한 수준의 소비전력을 나타냈다. IDE에서는
오히려 HD 4870이 더 높은데 이는 더 높은 코어와 메모리 클럭이 적용되고 있고 늘어난 트랜지스터 등에 의한 차이로 볼
수 있다.
HD 4850은 UVD가 가진 부분들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H.264와 VC-1 뿐만 아니라
MPEG-2까지 하드웨어 가속이 가능해졌다는 점과 여전히 경쟁사보다 조금 더 유리한 CPU 점유율은 HD 영상을 감상하려는
사용자들에게는 유리한 부분이다.
HD 4850의
온도는 쿨러의 동작속도를 낮게 설정하여 소음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나 55nm 공정이더라도 더 늘어난 트랜지스터 등의
영향이 있어 높은 온도가 측정되므로 소음이 조금 높아지더라도 쿨링 팬의 기본 동작속도를 더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
시스템 전체의 소비전력으로 보았을 때 개선된 ATI
PowerPlay를 제공하는 등을 통해 2D와 3D에서 TDP가 같은 110W를 갖는 HD 3870과 비슷한 수준의
소비전력이 측정되었다. 이는 55nm 공정의 안정화와 강화된 전력관리 기능들의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