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모바일 파트 - 스마트폰, 태블릿PC 부문

스마트폰 - 노키아 루미아 900
이래서 뽑았다 : 사활을 걸고 출시했건만 윈도폰8 업그레이드 불가!

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강자로 군림했던 노키아는 저가 시장만을 노리고 점유율만을 고집해 판매이익이 높은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이에 노키아가 선택한 것은 자사의 고유한 운영체제인 심비안을 포기하는 대신 MS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윈도폰 운영체제를 주력 모바일 플랫폼으로 채택하면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이다.
그리고 노키아는 지난해 말 MS의 최신 스마트폰 OS인 윈도우폰 7.5(코드명 망고)를 탑재한 루미아 710과 루미아 800을 선보이면서 다시한번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올해 4월, 노키아는 4G LTE를 지원하며 현재까지 출시된 윈도폰중 최고 사양을 갖춘 루미아 900을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루미아 900은 노키아 뿐만 아니라 MS 윈도폰 향배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받았지만 어이없게도 출시 2달도 되지 않아 MS가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폰8을 발표 이후 한순간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하고 말았다.
MS는 윈도폰8을 공개하면서 기존에 출시된 단말기의 윈도폰7.5을 윈도폰8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기로 하면서 최대 우군인 노키아가 직격탄을 맞게 된 것은 물론, 사용자들의 반발과 개발자들의 이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MS의 입장은 윈도폰8이 멀티코어나 NFC는 새로운 하드에어에 의존하는 기능이 많기 때문에 기존 윈도폰 7.5 단말기에 대해서는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고 못박은 것이며 여기에는 노키아의 야심작인 루미아 900 역시 포함되어 있다.
물론
기존 사용자를 배려해 윈도폰8의 일부기능을 구현한 윈도폰7.8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방침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인만큼 사용자들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하다.
이렇듯 M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윈도폰에 주력한 노키아로서는 사활을 걸고 내놓은 루미아 900이 불과 몇 달만에 다른 곳도 아닌 MS로부터 치명타를 입게 됐다. 지난해 말 첫 선을 보인 윈도폰7 망고 기반 스마트폰 '루미아'(Lumia)가 그렇지 않아도 판매 부진으로 허덕이는 상황에서 MS의 업그레이드 불가조치로 버림받은 셈이 됐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MS로서는 '가망없는'(?) 노키아에 대한 의존을 포기하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전략처럼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단말업체에 윈도폰을 라이센스를 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MS는 윈도폰8 발표에서 노키아는 물론 삼성전자와 화웨이, HTC 등이 윈도폰8 단말을 이르면 가을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MS의 윈도폰에 모든 것을 걸었던 노키아로써는 루미아 900의 경우 출시와 더불어 천덕꾸러기가 되어 버리는 수모를 겪을 수밖에 없는 비운이 제품이기에 2011년 상반기 막장 어워드로 선정하는 바이다.
태블릿PC - 변화하지 않는 않드로이드 태블릿PC 제조사들
이래서 뽑았다 : 경쟁사 제품이 시장 점유율 높일동안 뭐했어?

2011년 2분기 태블릿 판매 점유율 현황
태블릿PC시장에 별다른 경쟁사가 없던 2010년 2분기에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94%로 시장 대부분을 장악한 상태였지만 안드로이드용 태블릿PC가 등장하면서 1년이 지난 2011년 2분기 애플의 점유율은 61%까지 크게 감소하였다.
이렇듯 태블릿PC 시장의 질적, 양적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그동안의 애플의 독주를 막고, 나아가서는 강력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여겨졌던 안드로이드 태블릿PC는 지난해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었지만 그럼에도 볼구하고 마땅히 애플 아이패드와 견줄 만한 제품을 내놓지 못하면서 아이패드가 태블릿PC 시장을 독주하는 것을 완전히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대표적인 실패 원인으로는 일관성과 차별화 부재를 꼽을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최적화를 개별 단말 업체에 맡겨 버림으로써 플랫폼 제공자로써 운영체제 일관성을 유지할 권한을 느슨하게 풀어 버렸다. 결국 이로 인해 개별 업체들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개발에 높은 비용을 지출하게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태블릿 단밀기간에 큰 차별성을 가져오지도 않았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비슷비슷한 태블릿들 사이에서 딱히 선택을 해야할 만한 요소를 느낄수 없었고, 결국 수많은 아이패드 대항마가 쏟아졌지만 아이패드를 넘어서기는커녕 대항마사이에서 큰 차별성을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사용자 편의성등의 많은 변화가 이뤄진 ICS
여기에 태블릿 운영체제의 경우 지난해 초기에 선보인 허니컴 OS와 지난해 말 스마트폰과 통합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가 혼재해 있는 상황이고 현재 ICS 로의 업데이트가 매우 더디게 진행되면서 제대로 된 세대 교체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 또한 운영체제의 선택과 적용에 대해 모든 것을 제조업체에 일임하다보니 결국 이러한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구글은 스마트폰에서는 애플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차지하였지만 태블릿PC 시장에서는 고전을 하고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대로 구글의 정책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제조사들의 무기력한 대응과 노력도 한몫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올 하반기 다시한번 애플, 구글, 그리고 MS간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태블릿PC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좀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2011년 상반기 워스트 어워드로 선정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