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DX11 메인스트림 라인업 재조정
AMD와 엔비디아 양사는 기존 제품 라인업의 재조정을 통해 현세대 GPU로 새로운 제품의 출시전까지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이와 같은 전략의 등장 배경에는 차세대 GPU 출시 연기가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현세대 그래픽 카드로 대부분의 게임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도 신제품 출시를 늦추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이와함께 경기침체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로 인한 PC 수요 감소, 28nm 공정 최적화 및 모바일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문제와 같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스트림 시장 재조정을 위한 새로운 GPU 등장
이에 따라 양사는 신제품의 경쟁을 미룬 대신 기존 라인업 성능 개선 및 라인업 재조정을 통한 확장에 보다 주력하고 있는 추세이며 오늘 살펴본 메인스트림 라인업의 AMD 라데온 HD 7790과 엔비디아 (NVIDIA) 지포스 GTX 650 Ti Boost는 이러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
이들 두 제품의 출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초기에는 서로 경쟁하는 라인업으로 알려졌으나 출시 이후 확인된 성능을 통해 각자가 부족한 메인스트림 라인업을 보완하는 성격의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제품과 경쟁, 성능과 가격 차이 있다
| 구분 |
HD 7790 대비 GTX 650 Ti Boost 향상 (1920x1080, NoAA or NoAA/ 1xAF) |
HD 7790 대비 GTX 650 Ti Boost 향상 (1920x1080, 4xAA or 4xAA/ 16xA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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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Field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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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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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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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i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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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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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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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i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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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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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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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T Show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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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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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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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Cry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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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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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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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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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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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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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b Ra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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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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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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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향상 |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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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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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HD 7790 1GB와 지포스 GTX 650 Ti Boost 2GB는 출시 시기와 메인스트림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점에서는 유사하나 서로 다른 라인업 제품과 경쟁한다.
테스트를 통해 살펴본 성능 향상 비율은 지포스 GTX 650 Ti Boost 2GB가 1920x1080 해상도에 AA/ AF 미적용시 19.94%로 약 20% 향상, 1920x1080 해상도와 AA/ AF 적용시에는 23.83%로 약 24%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 전체적으로 지포스 GTX 650 Ti Boost 2GB는 20% 가량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져 라데온 HD 7790과는 서로 등급의 차이가 있다.
메모리 지원도 두 제품이 다른데 지포스 GTX 650 Ti Boost는 처음부터 2GB를 출시했고 차후 1GB를 출시해 라데온 HD 7790과 직접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서 Full HD 해상도 테스트에서 확인되었듯이 메모리 용량이 다른 라데온 HD 7850 1GB와 라데온 HD 7850 2GB는 메모리 용량에 따른 성능 격차가 적었다. 이는 엔비디아가 준비 중인 지포스 GTX 650 Ti Boost 1GB 버전이 2GB와의 성능 차이가 확연하지 않고 조금 낮거나 비슷한 성능이 예상되는 만큼 라인업 구성상 엔비디아 메인스트림이 조금 더 유리해 보인다.
그래픽 메모리 용량은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픽 메모리 요구량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과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 처음 제품 구입시 조금 더 투자해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방향도 고려해볼 만한다. 메모리는 고정된 하드웨어이기 때문에 언제든 교체가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메인스트림과 퍼포먼스 잇는 HD 7790과 GTX 650 Ti Boost
지포스 GTX 650 Ti Boost 2GB는 라데온 HD 7850 시리즈를 겨냥하고 그에 맞는 성능을 제공하며 라데온 HD 7790은 그동안 경쟁이 어려웠던 지포스 GTX 650 Ti에 맞추어 성능과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라데온 HD 7790은 기본 1GB, 지포스 GTX 650 Ti Boost는 2GB를 제공하나 라데온 HD 7790과 가격이 일치하는 지포스 GTX 650 Ti Boost 1GB를 출시할 예정이다. 성능은 지포스 GTX 650 Ti Boost 1GB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AMD는 이에 대비해 가격 조정 또는 번들 게임 제공 등과 같은 다양한 전략 시도를 통해 시장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금까지처럼 양사의 그래픽카드는 등장 초기 환율이나 기타 시장 상황에 따라 예정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해 왔으며 이는 지포스 GTX 650 Ti Boost 2GB와 라데온 HD 7790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예상되며 원활환 제품 공급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메인스트림 시장은 이러한 초기 시장의 변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어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아왔으므로 이를 고려해 AMD와 엔비디아는 새로 출시한 각 메인스트림 제품군의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통해 사용자에게 어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영상] 엔비디아와 그래픽카드 제조를 '따위' 취급한 댓가를 치르는, 한국 AI 하드웨어 제조산업 [PC흥망사 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