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계속 이어지는 IT 기술 발전을 기대하며 
올해 IT 시장은 스마트폰 위주로 흘러가던 예전과 달리 PC부터 자동차, 그리고 스피커까지 IT 기술이 전체적으로 확대되고 발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기술적으로는 지금 당장 누릴 수 있는 것보다 앞으로를 기대해야 하는 것들이 더 많았지만 그러한 변화를 지켜보고 신제품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도 나름 즐거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내년 PC시장에는 AMD와 인텔의 2차전과 내장 그래픽 제품 대결이 벌어질 것이고 그것과는 별개로 인텔 CPU와 AMD GPU가
합쳐진 화합의 상징(?)이 등장한다.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가 지포스 GTX 2000 시리즈를 언제 출시할지가 관심 분야인데 유저들은 게임
성능은 높게, 가상화폐 채굴 성능은 낮게 만들어지길 바랄 것이다. 스마트폰은 전면에서 사라진 지문인식 센서가 화면 속에 들어갈 수 있을지와
배터리와 성능 문제에 대한 검증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과 태블릿 시장에서는 윈도우 10으로 돌아온 ARM 계열 제품이 제2의 넷북이 될
것인지가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게임 시장은 PC도 콘솔 게임기도 하나 빠지는 곳 없이 전부 순항 중인데 PS4 Pro에 이어 Xbox One X와 닌텐도 스위치까지 3대
콘솔 게임기가 모두 국내 출시 되었으니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필자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인공지능 스피커인데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각자도생으로 자체 플랫폼만 밀던 업체들이 하나 둘 힘을 합치기 시작했으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보드나라의 베스트/막장 어워드가 시작된지 올해로 11년째다. 막장 어워드가 보드나라 맘대로 까고 싶은 제품을 까기 위해 출발했다면 베스트는
욕쟁이 할머니가 존댓말하는 것처럼 어색하게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막장보다 베스트를 선정하고 글을 쓰는 것이 더 어렵지만 그래도 한 해
동안 나름 의미있는 제품들로 되돌아보기는 충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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