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텔플랫폼도 780G와 경쟁이 가능한가? G45 탑재 인텔 DG45ID 메인보드 Page 7:: 보드나라

7. 미완의 G45!

다양한 출력 지원으로 HTPC 등의 구성에 유리한 DG45ID!

[DG45ID, 다양한 출력 지원으로 멀티미디어 시스템 구축에 유리]

G45 칩셋을 사용한 DG45ID 메인보드는 G45 칩셋이 다양한 출력 기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DVI와 HDMI/ HDCP 포트를 비롯하여 SPDIF 출력 등을 제공하고 있어 HTPC를 비롯한 멀티미디어 시스템 구축에 적합한 메인보드로 볼 수 있다.

또, 새로운 ICH10R 사우스브릿지를 제공하여 6개의 SATA2 포트와 이 중 하나는 eSATA 포트로 백패널에 제공하여 활용도를 높인 점과 6개의 USB 2.0 포트를 제공하는 백패널 구성, IEEE1394a 컨트롤러를 통한 다양한 장치 활용이 가능한 점은 장점이 될 수 있다.

[IDE와 FDD 포트를 제거, 사용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진다.]

그러나, 최근 사우스브릿지들이 IDE 장치 지원을 제외하고 있어 별도의 컨트롤러 등을 통해 이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DG45ID는 이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기존 IDE 장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한 부분이 될 수 있다. 또, PS/2 키보드와 마우스 포트의 제외 역시 최근 USB 지원 장치가 많아졌다 하더라도 이를 유지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함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다.

또한, 최근 고화질 영상의 보급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HTPC 등의 구성에서 고화질 영상 가속 기능을 고려하게 되는데 경쟁 플랫폼에서는 이미 이를 제대로 지원하고 있지만, G45 칩셋은 이미 살펴보았듯이 아직은 불안정한 드라이버로 인하여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가속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여 개선이 필요하며,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더 나은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미완의 G45 칩셋!

인텔 G45 칩셋은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새로운 시리즈에 맞게 PCI-Express 2.0 규격의 지원이라 던지 G35에 이어 DirectX 10 지원과 하드웨어 가속을 위한 별도의 파이프라인 제공 등의 경쟁사의 내장 그래픽에 비교할 수 있는 변화들을 가져왔다.

그러나, 3D 지원 부분에서는 게임 진행 중의 텍스처 깨짐이나 G35 수준의 성능 등의 드라이버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경쟁사의 강력한(?) 3D 성능과 비교하면 아직도 멀었다는 것이 인텔 내장 그래픽의 현재 상황이다. 경쟁사 만큼의 강력한 성능을 원했던 사용자들에게는 기대치를 충족하기는 어렵다는 말이 된다.

또한, G45의 특징 중의 하나로 부각된 고화질 영상의 하드웨어 가속 부분 역시 초기 드라이버의 문제로 경쟁사의 내장 그래픽 칩셋처럼 제대로 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3D 성능이나 호환성과 더불어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또, G35에 이어 호환 칩셋 제조사들의 인텔 플랫폼 지원 내장 그래픽 칩셋 개발 도중 하차 등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인텔 플랫폼 지원 내장 그래픽 칩셋으로 성능을 비롯하여 HDMI 등과 같은 최신 기능을 지원하는 칩셋으로는 G35에 이어 G45 외에는 현재까지 새로운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물론, 이제 G45 칩셋이 등장했기 때문에 G45의 전체적인 평가를 내리기에는 아직 이른 것이 사실이다. 현재 문제가 있는 드라이버를 보완하고 수정하면 G45는 더 만족스러운 제품이 될 것이며, 컴퓨텍스 2008을 통해 소개하였던 GeForce 9300 등과 같은 인텔 호환 플랫폼 칩셋이 등장하면 현재보다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