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모토로라 XOOM의 한계를 넘을 수 있을까?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은 스마트폰에 비해 아직 생태계가 덜 구축된 안드로이드 태블릿 허니컴 환경과 선행 기기(아이패드)와 차별화되지 못한 기능 등으로 갤럭시 스마트폰만큼의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출시한 갤럭시탭 7인치 모델도 태블릿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했지만 삼성전자가 리더스 허브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강조하고, 무엇보다 올해 초중반에 갤럭시탭 출고가를 낮춘 '버스탭'이 등장하면서 판매량이 높아진 바 있다.
갤럭시탭 뿐만 아니라 HP webOS 터치패드와 아마존 킨들파이어처럼 가격 자체로 승부를 보려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드웨어 스펙이 같거나 더 좋으니 같은 가격을 받아야겠다는 제조사 논리는 소프트웨어와 앱 생태계까지 포함한 전체 모바일 환경까지 계산하는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갤럭시탭 10.1도 삼성전자의 마케팅 능력에도 불구하고 앱 생태계의 미흡과 테그라 2 프로세서로 인한 동영상 지원 범위 제한 등 근본적으로 모토로라 줌과 비슷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줄어들어 휴대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던 갤럭시탭 8.9도 새로 갤럭시탭 7.7과 갤럭시 노트, 갤럭시탭 플러스의 잇따른 발표로 이전보다 기대치가 줄어든 만큼 갤럭시탭 10.1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허니컴 생태계의 확대 또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데이트, 그리고 좀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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