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디지털 파트 : 게임 부문  DX 11버그에, PC버전은 한국어미지원? 배트맨: 아캄시티
이래서 뽑았다 : 지금 DX 11 버그 때문에 우리가 기사를 못 쓰고 있다
2011년의 막바지를 보는 10월, 그리고 11월에는 굵직한 대작 PC 게임들이 대거 출시됐다. 배틀필드 3부터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3,
배트맨: 아캄시티까지 전 세계 게이머들을 흥분시킬만한 작품들이 등장했는데, 이들 게임의 작품성과는 별개로 배트맨: 아캄시티는 출시 당시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PS3와 Xbox 360의 콘솔용, 그리고 PC용으로 출시된 배트맨: 아캄시티는 콘솔용으로 먼저 출시된 후에
PC에서 플레이 가능한 스팀버전과 PC용 패키지가 출시되었다.
문제는 무엇을 고려한 것인지 배트맨: 아캄시티의 국내 유통사인 인플레이 인터렉티브가 해당
타이틀의 콘솔버전과 달리 PC버전에서는 한글자막 내용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필자는 한글을 사랑한다
이에 대하여 인플레이 인터렉티브 측은 제작사인 락스테디 스튜디오와의 협의에서 한글화와
관련한 내용 중 PS3, Xbox 360을 포함한 콘솔용 타이틀은 자막 한글화를 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되었으나 PC버전에 대해서는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배트맨: 아캄시티 자체가 개발 당시부터 이미 한국어를 포함한 멀티 랭귀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PC버전 출시로 인해 콘솔버전 판매량의 감소를 우려한 국내 유통사가 일부러 PC버전에서는 한글 자막 관련 파일을 삭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덕분에 국내 게이머들은 이미 한글화 되었으나 영문으로 출시된 배트맨: 아캄시티를 한글로
플레이 하기 위해서 콘솔용 타이틀에서 추출한 언어팩을 덮어씌워야 하는 수고를 겪어야만 했다.

배트맨도 한글을 사랑한다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다. 출시 전부터 뛰어난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은 배트맨: 아캄시티는
그래픽의 절정을 이루는 DX 11을 처음부터 지원함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기쁜 소식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DX 11 모드로 게임을 실행 시
비정상적으로 프레임이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많은 게이머들로 하여금 자신의 PC 사양에 대해 의구심을 들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황급히 DX 11 이슈 관련 패치를 내놓았으나 이마저도 64bit OS에서만
유효할 뿐 32bit OS에서는 그냥 DX 9 모드로 플레이 하라는 것이 제작사의 공식 입장이었다.(물론 64bit OS도 완벽하게 해결된 것이
아니고 개선된 수준이다.)
게임 자체의 그래픽이나 게임성은 정말 2011년을 대표할만한 대작이라고 할만큼 그
우수성을 인정하나, 유통과정에서의(특히 국내의) 문제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DX 11 이슈와 같은 문제는 배트맨: 아캄시티를 막장 어워드의
품안으로 인도했다.
따라서 배트맨: 아캄시티를 2011년도 하반기 보드나라 막장 어워드에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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