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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VOICE RECORDER
세번째 기능은 보이스 레코더
기능이다. 사실 MP3 플레이어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수없이 많은 MP3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제품을 고르는 입장에서, 보이스 레코더
기능을 보고 iRiver의 제품을 고르는 유저들도 꽤 많은 편이다. 그만큼 iFP 제품군의 보이스 레코더 기능은 훌륭하며 저장 가능한
비트 레이트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메리트이다.
보이스 레코더 기능에는
AGC라는 옵션이 있는데, 이 옵션은 자동으로 녹음 레벨을 조정해 주는 기능이다. 너무 가까운 위치에서 큰 소리가 유입되어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녹음 될 상황이면 자동으로 입력 레벨을 줄여 적정 볼륨으로 녹음하고, 먼 곳에서 작게 들리는 소리는 증폭시켜 녹음하는 기술이다.
다만, 항상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이 아니므로, 녹음 환경에서 AGC를 켠 상황이 적합한지, 끈 상황이 더 적합한지를 미리 확인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녹음을 해 보았을 때 음성
녹음의 퀄리티는 꽤 만족스러운 수준이였으나, 음악 등이 녹음되었을 때는 역시 음질이 역부족이였다. 다만 본래 목적인 사람 목소리는
깨끗하게 잘 녹음이 되기 때문에 강의 등을 녹음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펙상 녹음 시간은 최대
144시간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최저 음질로 녹음할 때 이야기이며, 들을만한 음질인 32KHz 128KBps 정도 수준으로 녹음할 경우
9시간 정도 녹음할 수 있다. (위의 사진에는 MP3 파일이 이미 2개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녹음 작업을 계속 할 경우 배터리
부족으로 메모리 공간만큼 한번에 녹음할 수 없게 될 텐데, 그런 상황을 고려하여 실제로 녹음 가능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테스트 해
보았다. AV807이라는 급속 충전기를 통해 산요2100 전지를 충전한 직후, 32KHz/128KBPS 로 녹음 했을때 521분 42초,
즉 8시간 41분 42초라는 긴 시간동안 녹음할 수 있었으며, 녹음을 마친 파일의 크기는 무려 489메가로 하드 디스크로 업로드 하는
것만도 무려 15분이 걸렸다.
위의 상황을 통해 전송 속도를
대충 유추 해 볼 수 있다. (참고로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USB 컨트롤러는 SiS메인보드에 온보드 된 SiS7001 PCI to USB
Open Host Controller이다.) 489MB / (15*60) = 543KB /s 로 스펙에 한참 못 미치는 속도인데, 작은
MP3 파일을 iFP 로 복사할 때는 6메가짜리 파일을 업로드 하는데 8~9초밖에 걸리지 않았던 것에 비해 큰 차이가 난다. 녹음한
파일은 확장자가 REC인데, 이를 하드 디스크로 저장한 뒤, 변환하겠냐고 묻는 메뉴가 나온다. 그 메뉴를 선택하면 확장자가 MP3 인
새로운 파일이 생성된다. 이 과정에 의문이 있는데, 사실 REC 파일은 MP3 파일로 확장자만 바꿔주면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런데
왜 굳이 변환 과정이라는 FAKE를 쓰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음악 파일의 저작권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MP3 파일을
REC 확장자로 변환해서 iFP 에 담아 다니면서 다른 컴퓨터로 옮길 수 있는 이동식 디스크의 역할이 저작권 침해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일텐데, 앞으로 이동식 디스크 기능이 지원되는 펌웨어가 나오면 이러한 FAKE도 있으나 마나 하게 될 것이다. 프로그램의
수정으로 괜한 파일 하나 더 만들지 말고 확장자만 바꾸도록 수정하는 편이 좋겠다.
④ DIRECT INCODING
다이렉트 인코딩은 IFP
300 시리즈에서 새로 추가된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이다. Line in 단자를 통해 다른 음향 장비 혹은, 마이크 등과 연결 해서
녹음 할 수 있으며, 배선을 통해 바로 녹음 되기 때문에 VOICE RECORDING 시와 잡음 수준은 차원이 다르다. 다만, 원본
소스와 iFP 플레이어 사이에 접촉 단자가 둘 이상 발생하게 되므로, 화이트 노이즈가 약간 유입된다. 약간의 화이트 노이즈를 제외하고는
녹음된 퀄리티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없었으며, 음색의 변화 역시 생기지 않았다.
일부 오락실에 설치된 노래방
기계에는 MD 등의 장치에 녹음하라고 이어폰 단자 혹은 선이 제공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더라도 임시로 녹음했다가 재생할 필요가 있는 여러 상황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다.
재밌는 점은 Line in
단자의 반대쪽 끝을 이어폰 출력단에 꽂으면 전원이 꺼진다는 것인데, 무한 반복되는 신호 때문에 내부 회로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상황을
애초에 차단하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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