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마치면서 - 128bit 메모리 버스, 4-픽셀 파이프라인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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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eon 9800 SE의 기본 성능은 9600 PRO보다 아래, 합리적 가격 적용 필요
바이텔의 Radeon 9800 SE를 보는 필자의 마음은 이전에
256bit 메모리의 Radeon 9500 NP 128MB의 개조열풍을 잠재운 9500 PRO 기판의 9500 NP를 보는 것과 같이
착잡하다. Radeon 9800의 픽셀 파이프라인을 반으로 잘라내고 그것도 모자라 메모리 버스까지 128bit로 자른 "확실한
차별화"를 이룬 덕분에, 기본성능에서 하위 기종인 Radeon 9600 PRO에게조차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개조 드라이버를 통해 픽셀 파이프라인을 8개로 늘려서 확실한
성능향상이 있었지만, 개조라는 것이 늘 100% 성공한다고 보장할 수도 없는데다 사용자의 부차적인 노력과 위험부담을 생각한다면 추천할
일은 아니다. 물론 애초에 이 제품은 이런 성능하락을 감수하는 대신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제품이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이런 것은
단점이라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다나와에 올라있는 Radeon 9800 SE는 비록
Radeon 9800 최저가에 10만원이나 싼 가격이지만, 성능상 우위를 보였던 Radeon 9600 PRO의 가장 비싼 가격보다도
높게 책정되어 있어 9800이라는 허상을 깬 실질적인 가격조절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비싼 Radeon 9600 PRO보다도 비싸게 책정된 가격은...
이름 때문에?
Radeon 9800 SE는 개조를 거치지 않고는 9800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성능이 도저히 나오지 않기 때문에 판매사나 소비자 모두를 골치아픈 딜레마에 빠지게 할 제품이다. 아무리 ATI의 이름 붙이기가
극한에 달했다고 하더라도 개조와 오버가 없는 Radeon 9800 SE는 9800과 같다고 하기에는... 무리다.
256bit 메모리 버스의 9800 SE가 나와야 붐을 일으킬 수
있을 듯
필자도 Radeon 9800 SE의 결말이 헤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함이
아쉽다. 그러나 필자가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은 예전에 그랬듯이 ㄱ자 형식의 256bit 메모리 구조를 사용한 Radeon
9800 SE가 국내에 출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다.

9500 PRO 기판으로도 나왔으니 9700 기판으로도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ㅡㅡb
그런 날이 오게 된다면 그때는 이 기사를 뒤엎어서 다시금 Radeon
9800 SE의 개조열풍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면 좋겠다. 현재 256bit 메모리 구조의 Radeon 9500 128MB을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는 필자의 욕심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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