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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4730을 바라보는 두가지 관점

Radeon HD4730 vs Radeon
Radeon HD 4730은 공정이 다른 GPU 등을 사용한 점을 제외한 기본적인 구성은 Radeon HD 4770을 그대로 따르고 있고 브랜드명도 이에 맞추어 Radeon HD 4730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주요 타겟 시장은 서로 다른데 데스크탑 첫 40nm 공정이 적용된 RV740을 사용한 Radeon HD 4770은 세계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 제품이며, Radeon HD 4730은 Radeon 그래픽 카드의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유럽 시장, 그리고 이와함께 Radeon HD 4830의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Radeon HD 4730은 Radeon HD 4770과 같은 Radeon HD 4700 시리즈 라인업에 함께 배치되고 구성까지 비슷하지만, 그 성격이 다르다. 성능을 통해 살펴보았듯이 SP640 Radeon HD 4830에 딱 맞추어 등장했고 상위 라인업 제품에 사용되는 고급 PCB를 사용하여 등장한 특별판 또는 많은 수량이 공급되지 않아 한정판에 속하는 제품이다.
Radeon HD 4730의 등장은 이런 배경 외에도 Radeon HD 4770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Radeon HD 4700 시리즈 라인업을 만들어 가려는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다. 즉, 올해 말이되면 DirectX 11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 GPU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이고 Radeon HD 4700 시리즈는 그들의 등장에 앞서 전세대 라인업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한 작업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Radeon
HD 4790 등장?을 통해 살펴본 Radeon HD 4790의 등장이 이런 주장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Radeon HD 4730의 등장은 기존 라인업에 없던 새로운 제품의 추가를 통해 Radeon HD 4770으로 혼란스러워진 시장에 잠깐의 분위기를 환기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해주는 제품이다. 기존 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제품들과는 추가적인 경쟁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 가격은 지금보다 더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사용자 입장에서 같은 가격대에서 보다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폭은 더 넓어졌다.
그러나, Radeon HD 4730의 등장은 국내 시장에 밝은 면만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비록 기존 제품 라인업과 비슷한 성능에 조금은 저렴하게 시장에 등장한 상태지만, 상위 제품들의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인하되어 Radeon HD 4730과 비슷한 라인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약간의 차이로 상위 제품도 크게 주저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또한, 다양한 제품 선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 외에 비슷한 성능의 중복된 제품의 또다른 등장이라는 점은 Radeon HD 4770의 등장처럼 무엇인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모습을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다.

[Radeon HD 4730의 등장 의미는?]
Radeon HD4730 VS 지포스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메인스트림 시장은 10만원대를 전후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언제나 이 가격대에는 NVIDIA가 주도권을 가지고 왔으며, 현재는 GeForce 9600GT와 이 가격대로 신규 진입하고 있는 9800GT가 이 가격대에서 판매되는 주력 제품군이다. 그러나, AMD ATI는 Radeon HD4770출시 이전까지만 해도 Radeon HD 4670과 HD 4830 사이의 틈새에 끼여있는 이 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뚜렷한 라인업을 내놓지 않았기에 , 언제나 이 주력시장은 NVIDIA가 석권하여 왔다.
AMD ATI가 40nm 공정을 적용한 Radeon HD 4770을 이 가격대에 포진시킨 이유는 바로 이 시장에서 NVIDIA을 깨기 위한 전략적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 비록, 국내서는 환율등의 변수로 결코 저렴하지 못했고, TSMC의 40nm 공정 적용 문제가 불거지면서 수요만큼의 공급이 이루어지지도 못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원래 의도했던 경쟁사의 9600GT/ 9800GT를 충분하게 대응하지 못하게 되었고, 자사 제품끼리만의 경쟁만 심해져, Radeon HD4830 / 4850 등의 가격 폭락을 가져오는등, 자사 라인업의 붕괴만 촉진하는 꼴이 됐다.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Radeon HD4770의 공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히 투입한 제품이 바로 오늘 살펴본 Radeon HD 4730이라 할 수 있다. Radeon HD 4730은 TSMC의 40nm 공정이 안정화되어 새롭게 등장할 40nm 공정 제품의 등장이전까지 10-12만원 대의 주력 라인업을 이어줄 제품이다.
따라서 Radeon HD 4730은 동급의 가격대에 위치한 경쟁사의 GeForce 9600GT/ 9800GT를 동급 또는 그 이상의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압도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으며, 타도 NVIDIA의 선두에 서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지포스와의 경쟁이 어떻게 결론날지 가장 관심이 가는 제품이기도 하다. 단, 그러기에는 현재의 초기출시가격 (125,000원)으로는 타도 NVIDIA는커녕 여전히 자사제품 (ATi 제품군) 과 경쟁할 수 밖에 없는 태생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핸디캡이며, 국내 유통사인 앱솔루트코리아에 생각이 있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이러한 가격으로 제품을 내놓을 경우 9600GT/9800GT와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 것인데,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심이다.
제품으로 돌아가서 앱솔루트를 통해 소개된 Radeon HD 4730은 최상위 제품에 속한 Radeon HD 4890 PCB를 사용하고 있어 가격을 중시하여 만들어진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과 비교하여 안정성이나 높은 클럭에서의 안정적인 동작 등의 부분은 유리하다. 즉, 고클럭을 통해 최대의 성능을 이끌어내려는 오버클럭 유저들이나 특별판 또는 한정판의 성격을 가진 제품이기 때문에 독특한 제품을 좋아하는 사용자들도 한번쯤은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주) 초기 기사의 결론이 자사제품대비 역학관계 (vs Radeon)만 기술되어 부족하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6월 16일 오후 9시 40분경 결론부분에 對 지포스 관련 결론을 추가하여 내용을 보강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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