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윈도우 8의 도전 
빌드 윈도우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된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는 이름 그대로 윈도우 개발자들을 위한 초기 버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MS가 전통적인 PC 시장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 기기들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통합시킬지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새로운 윈도우 8은 기존 윈도우 7과 호환되면서 터치스크린과 태블릿에 특화된 메트로 스타일 UI를 갖춰 새로운 윈도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여기에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MS 윈도우폰7 스마트폰을 비롯해 윈도우 라이브와 윈도우 8 서버, 윈도우 Azure 등 새로운 윈도우 운영체제와 서비스들이 어떤 식으로 시장을 변화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잦은 앱 딜레이나 다운을 보여주거나 메모리 에러 메시지가 뜨는 등 메트로 UI와 윈도우 데스크탑이 아직 완벽하게 결합되지 못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ARM 계열의 윈도우 8 기기들이 x86 플랫폼용 윈도우 데스크탑이나 x86 애플리케이션, 게임들을 돌릴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iOS, 안드로이드와 겨룰 순수 메트로 UI 윈도우 8 태블릿이 x86 버전과 비교해 어떤 생태계와 완성도를 가지고 나올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PC와 태블릿이라는 서로 다른 입장에서 분석해보면 기본 PC 윈도우와 윈도우폰 태블릿 버전을 윈도우란 하나의 이름 아래 억지로 묶어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IT 시장 자체가 전통적인 PC 중심에서 모바일 OS, 앱, 온라인 스토어, 클라우드 등 새로운 영역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윈도우 8까지는 PC와 스마트 기기가 한 지붕 두 가족의 형태로 보여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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