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Toshiba)가 TV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다. 도시바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TV 등의 영상 사업에 대한 수익 개선, 사업 체질 강화를 목적으로 한 구조 개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사업 재조정과 그에 따른 인력 감축, 그리고 영상 사업의 분사화와 가전 사업과의 통합에 의한 일체 운영으로 이뤄지게 된다.
우선 경영 체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성장률이 높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 주력하고 수익성이 낮은 국가에서는 판매를 중단하고
재고, 물류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에 있는 도시바 생산 거점 3곳을 올해 안에 한 곳으로 줄이고 대신 글로벌 생산 위탁(ODM) 비율을 현재 40%대에서 내년까지
70%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통해 고정비 절감 및 생산 효율 향상을 도모한다. 일본 시장에서의 상품 개발은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4K UHD 대응 LCD TV와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에 자원을 집중하고 성장이
기대되는 디지털 사이니지 등의 업무용 영상 기기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이같은 구조 개혁을 통해 직원 숫자를 올해 말까지 기존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3,000명으로 줄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흑자화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시바는 사내 회사인 디지털 프로덕트&서비스에서 영상 사업을 분할해 가전 사업을 취급하는 도시바 그룹 내 홈 어플라이언스 회사로
흡수시켜 영상 사업과 가전 사업을 통합한 '도시바 가전 주식회사(가칭)'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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