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PC 시장이 11.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PC와 태블릿, 모바일 폰을 포함한 올해 전세계 기기 출하량은 지난 해보다 4.5% 증가한 23억2천만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한다.
그러나 전통적인 데스크탑 및 노트북 PC 선적량은 지난 해부터 11.2% 줄어든 3억300만대에 그치고, 대신 울트라 모바일 계열은 2배 증가한 1,80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태블릿은 지난 해보다 53.4% 성장한 1억8,400만대 규모로 늘어나고 휴대전화는 3.7% 증가한 18억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가트너는 3분기 실적이 끝나면 제조사들이 새로운 인텔 베이 트레일 및 하스웰 프로세서와 윈도우8.1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군을 구성할 것이지만, 소비자들이 이런 울트라모바일 신제품의 광고 공세에도 불구하고 태블릿 제품군을 선택할 것으로 분석했다.
휴대전화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높은 평균 판매 가격(ASP)을 가진 플래그십 제품의 기회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았으며, 선진 시장에서는 중간급 스마트폰, 신흥 시장에서는 저가형 안드로이드폰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운영체제(OS)별 전세계 선적량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8억7,991만대로 38%의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MS 윈도우는 14.31%, 애플 OS X 및 iOS는 11.7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성장세인 모바일 OS를 가진 구글과 애플이 지난 해보다 각각 74%, 27.7%가 증가한 것에 비해 PC 선적량 감소로 인해 MS는 -4.3%의 성장률을 보였다.
가트너는 내년에는 윈도우 OS도 9.72% 가량 성장할 예정이지만 안드로이드와 애플은 각각 26.75%, 24.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4년 윈도우 XP 지원 종료에 따른 판매 증가도 대형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90%가 이미 윈도우7 및 윈도우8로 마이그레이션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
[영상] PC를 내주고 서버를 얻어야 하는, 인텔판 대혼돈의 멀티버스 [인텔 25-26전략 2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