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1년 만에 태블릿PC 신제품을 선보였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같은 날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이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CNET은 MS가 지난해 출시한 서피스RT, 서피스 프로의 후속 모델인 서피스2와 서피스 프로2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서피스RT의 후속작인 서피스2는 전작에 비해 더 얅고 가벼워졌으며 윈도우RT 8.1 버전이 기본 설치되어 있다. 흰색과 검은색 두가지 종류로 ARM 기반의 테그라4 프로세서가 사용되어 속도가 3~4배 행상되었으며 1920x1080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배터리 수명은 8시간 정도이다. 서피스2 프로는 코어 i5 하스웰을 탑재해 배터리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MS는 이전보다 75% 가량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어졌다고 강조했다.
MS는 이들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서 1년간 스카이프 무료 사용권과 2년간 스카이브드라이브 200GB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며, 서피스2의 가격은 449~549달러, 서피스 프로2의 가격은 899~1799달러로 책정되었다. 참고로 이번에 출시된 서피스2와 서피스 프로2는 WiFi 전용 모델이며 내년 초에 서피스2에 LTE 지원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MS는 전세계 60개국에 통화할 수 있는 무료 사용권을 내걸고 매장에서도 각종 행사를 여는등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지만 출시 첫날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고 CNET은 전했다.
CNET에 따르면 최대 지역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매장의 경우 제품 출시 2시간 전인 오후 10시쯤 대략 50여명의 인파가 몰려 있을뿐 큰 관심은 끌지 못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등의 신제품 행사가 열린 것과 관련해 CNET은 "애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며 MS의 태블릿PC 신제품 출시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이와같은 냉담한 반응에 대해 MS의 서피스2 시리즈가 애플과 안드로이드와는 달리 응용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도 걸림돌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미 고가 시장을 아이패드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앱 부족현상을 안고 있는 서피스2 시리즈가 파고 들기에는 무리라는 평가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