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및 모바일 기기 벤치마크 개발사인 퓨쳐마크(Futuremark)사가 애플의 최신 아이폰5S와 아이패드 에어에서 3DMark 테스트 결과가 부진한 이유를 공개했다.
퓨쳐마크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폰5S(iPhone 5S)와 아이패드 에어(iPad Air)에 새로 탑재된 애플 A7 프로세서의 메모리 액세스 특성으로 인해 3DMark 테스트 결과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애플 A7은 스마트폰용 모바일 프로세서 가운데 처음으로 64bit 아키텍처를 적용한 것으로 기존 A6 프로세서에 비해 CPU와 GPU 성능이 모두 2배 향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실제 iOS용 3DMark 테스트에서는 GPU 성능의 2배 이상 향상에도 불구하고 CPU 테스트 결과는 오히려 A6가 들어간 아이폰5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퓨쳐마크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64bit 버전의 3DMark를 만들어 테스트한 결과 32bit 버전에 비해 A7 프로세서에서 성능 향상이 있었지만, 그 차이는 7% 정도에 머물러 64bit 버전이 테스트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퓨쳐마크는 3DMark에서 사용하는 물리 엔진에 채용된 'Bullet 물리 라이브러리'가 메모리에 데이터를 배치하는 무작위 방식이, 인 오더 처리와 아웃 오더 처리 성능에 변화가 없는 A6와 달리 A7에서는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메모리에 기록 방법을 정렬화하고 데이터 의존성을 줄인 수정된 Bullet을 사용한 테스트 결과에서는 A7의 스코어가 향상되었지만 17% 증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퓨쳐마크는 애플 A7 프로세서에 최적화한 버전을 다른 장치에서 실행한 결과 A6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퀄컴 스냅드래곤에서는 약간의 성능 하락이 발생했으며, 벤치마크가 실제 게임 성능을 반영해야한다는 신념으로 특정 프로세서만을 위한 코드 최적화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3DMark 64bit 버전에 대해서는 큰 성능 향상은 얻을 수 없겠지만 앱스토어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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