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사이버먼데이 하루에 전세계적으로 3680만개의 물품이 온라인상에서 판매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미 IT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아마존이 올 연말 창사이래 최대 실적으로 올렸으며 전세계 185개국 고객에서 제품을 배송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말 쇼핑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사이버먼데이에 판매된 2650만개를 훨씬 뛰어넘는 사상 최대 거래량으로 1초에 426개의 물건이 판매된 셈이다. 사이버 먼데이는 블랙프라이데이 사흘 뒤 월요일로, 온라인 쇼핑 사이트가 할인판매를 하는 날이다.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킨들파이어 태블릿이 꼽혔다. 그 다음으로 지난달 출시후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MS의 XBOX ONE,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가 1분당 약 1000개 수준으로 팔려나가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달 셋째 주에만 아마존의 프라임 유료 회원 신규 고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아마존 프라임은 주요 제품을 주문 이틀 만에 받아볼 수 있으며 수만편의 비디오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연회비는 79달러이다.
제품 부문별로는 TV 부문에서 삼성 32인치, 40인치, 22인치 LED TV가 1∼3위를 나란히 차지했으며 태블릿 분야에서는 킨들파이어HD를 비롯해 킨들파이어HDX7, 킨들파이어HDX8.9가 최고 인기 품목이었다.
한편 크리스마스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면서 배송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배송비를 환불하고 2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등 고객 불만을 해소하고 나섰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동안 이뤄진 온라인 쇼핑 거래는 전년 대비 37% 급증하면서 물류운송업체인 UPS, FEDEX등이 물량 폭주로 일부 품목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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