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O(Tailored Access Operations)라 불리는 특별팀을 두고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각종 기상천외한 방법을 통해 광범위한 도감청을 실시한 미NSA(National Security Agency)에서, 이번에는 하드디스크 펌웨어를 바꿔치기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legitreviews에 따르면 NSA는 사용자 PC의 하드디스크 내용을 획득하기 위해 WD/ 씨게이트/ 맥서트/ 삼성전자의 하드디스크 펌웨어를 수정했으며, 수정된 펌웨어는 FAT/ NTFS/ EXT3/ UFS의 파일 시스템과 Non RAID 상태에서 동작하는 것으로 전해 충격을 전해주었다.
NSA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펌웨어를 바꿔치기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WD의 경우 legitreivew의 사실 확인 요청에 '불법적인 펌웨어 바꿔치기에 대해 아는 바 없으며, 개발이나 이식과 관련해 정부와 협력하지도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NSA는 이번 하드디스크 펌웨어 바꿔치기 외에도 대량 납품되는 시스템(PC)을 중간에 가로채 백도어 툴을 심는 것은 물론 애플 아이폰 해킹 도구 개발, RSA의 암호화 시스템과 리눅스에 백도어 삽입을 요청하는 등, 불법적으로 광범위하게 도감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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