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Cobo Conference & Exposition Center)에서 열린 '2014 북미 국제 오토쇼(2014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에 콘셉트카 ‘GT4 스팅어(GT4 Stinger, 개발명 KCD-10)’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 된 기아자동차의 ‘GT4 스팅어’는 미국 디자인센터(캘리포니아 소재)에서 후륜 구동 스포츠카로 개발한 10번째 콘셉트카다.
‘GT4 스팅어’는 ▲2.0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5마력(hp)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고 ▲설계 단계부터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둬 차량 무게를 줄였으며 ▲조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향장치를 장착해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310mm, 전폭 1,890mm, 전고 1,250mm인데 이는 ‘K3’보다 짧고 낮은 전장 및 전고여서 공기 저항을 덜 받으며, 전폭은 ‘K7’보다 넓어서 안정적으로 고속 코너링이 가능하다.
‘GT4 스팅어’의 ▲전면부는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함께 수직으로 배열 된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간소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주고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 섬유 재질의 스플리터(splitter)를 앞 범퍼 밑에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며 ▲휠 아치는 볼륨감을 강조한 형태이다.
실내는 ▲‘D’ 형상의 스티어링휠 ▲속도계 등 주요 차량 정보가 크게 표시 되어 고속 주행 시에도 보기 쉬운 LED 계기판 ▲경주용 차량을 연상시키는 버킷 시트 등이 적용 되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콘셉트카 ‘GT4 스팅어’는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 되었고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킨 차량'이라며 'GT4 스팅어의 디자인 콘셉트는 기아자동차의 역동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기아자동차는 지난 해 11월 ‘2013 LA 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공개했던 ‘K9(현지명 K900)’을 전시하고 올해 1/4분기 중 북미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북미 시장 특성 등을 고려해 ‘K9’의 차량 내ᆞ외관 디자인은 대폭 개선 되며, 람다 3.8 엔진과 타우 5.0 엔진이 탑재 된다.
한편 이번 오토쇼에서 기아자동차는 약 403평(1,331㎡) 규모의 부스에 ▲콘셉트카 ‘GT4 스팅어’를 비롯해 ▲K9,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옵티마), K3(현지명 포르테) 등 양산차 22대와 ▲튜닝카 박람회인 ‘SEMA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쏘울 튜닝카 2대 등 총 2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특히 ‘K7’은 이번 오토쇼 개막에 앞서 미국 자동차 전문지 로드 앤드 트래블(Road & Travel Magazine)에 의해 ‘2014 올해의 차’(ICOTY, International Car of the Year)로 선정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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