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 K1 (Tegra K1)'의 국내 발표회를 가졌다.
엔비디아 코리아는 24일 오전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CES 2014에서 엔비디아 젠슨황 CEO가 발표했던 테그라
K1 모바일 프로세서와 주요 이슈들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석 지사장은 테그라 K1이 장착된 7인치 태블릿 PC를 선보이면서 "PC에서 사용되어지는 케플러(Kepler) GPU를
전세계 최초로 모바일 프로세서에 192개의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CUDA 코어로 적용해 모바일 환경에서 PC에서 느낄 수 있는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전세계 모든 개발자들이 테그라 K1 프로세서를 이용해서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및 제품의 영역이 확장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지사장은 CES 2014에서 시연된 차세대 PC 게이밍 환경을 언급하며 엔비디아의 테그라 휴대용 게임기 쉴드(Shield),
지포스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데스크탑 PC, 게임 스트리밍 환경을 제공하는 GRID, 그리고 모니터 성능을 개선한 G-Sync 기술을 소개했다.
제프 옌(Jeffrey Yen) 엔비디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니어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는 '비주얼 컴퓨팅 혁신은 계속된다'는 주제로
CES 2014에서 엔비디아 젠슨황 CEO가 진행했던 프리젠테이션을 국내 기자들에게 다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프 옌 매니저는 그 동안 PC용 그래픽 카드(지포스) 아키텍처와 모바일용 테그라 아키텍처의 갭을 케플러 아키텍처가 들어간 테그라 K1을
발표하면서 없앴으며, 그 덕분에 언리얼 엔진3(UE3)가 PC 버전에서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8년이었으나 DirectX
11.1을 지원하는 언리얼 엔진4(UE4)는 2년 만에 테그라 K1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코리아는 테그라 K1이 장착된 태블릿 샘플 제품을 통해 OpenGL 4.4를 지원하는 테그라 K1 GPU의 장점을 소개했다.
OpenGL ES를 지원하는 현재의 모바일 프로세서 GPU에 비해 더욱 향상된 그래픽 효과와 처리 기능을 제공하며 PC급 게임들도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테그라 K1의 성능은 구세대 콘솔 게임기인 Xbox 360 및 PS3를 뛰어넘으며 소비전력은 콘솔 게임기의 1/20
수준이라고 한다.
테그라 K1은 32bit Cortex-A15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버전과 새로운 64bit 덴버(Denver) CPU가 들어가는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지며, 32bit 테그라 K1은 상반기에, 64bit 테그라 K1은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 외에 테그라 K1 프로세서를 자동차에 인포테인먼트 기기로 적용하는 테그라 K1 VCM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 역시 CES
2014에서 소개된 내용 그대로이며 여러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해 운전자를 돕는 ADAS(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와 대시보드를 커스트마이즈 하는 '프로젝트 머큐리(Mercury)' 관련 내용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Q&A 시간을 통해 64bit 덴버 CPU가 들어가는 테그라 K1의 서버 플랫폼 진출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으며,
테그라 프로세서에 모뎀 기능을 통합한 테그라 4i와 같은 별도의 버전을 내놓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카메라에 GPU 연산 기능을 넣었던 테그라4처럼 테그라 K1에도 듀얼 ISP와 고화소 센서를 지원하는 카메라 엔진이 적용되었으며,
GPU가 편집을 비롯해 카메라 작업에 더 많이 관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