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가상현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를 소셜 네트워크에 적합하게 재설계할 것이라는 뉴욕 타임즈의 보도를 부인하였다.
지난 3월 25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리프트의 개발사 오큘러스 VR을 20억 달러에 인수하였는데, 페이스북이 세계적인 SNS 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오큘러스 리프트가 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것이다.
페이스북은 대변인을 통해 그런 의혹을 공식 부인하였으며 현시점에서 오큘러스 리프트는 오직 개발자 키트 한 가지 뿐이고 향후 소비자용 버전이 출시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인 팔머 럭키(Palmer Luckey)는 '부정적인 의견보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아지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함께 함으로써 가상현실을 주류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라우드 펀딩인 킥스타터를 통해 개발자와 자금을 유치해 개발 되기 시작한 오큘러스 리프트가 거대 기업인 페이스북에 인수 되었다는 사실은 자유로운 소프트웨어 제작/유통 환경을 기대했던 개발자들과 소비자들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 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취재] 가성비 MR 헤드셋 '메타 퀘스트3S' 발표, AR 안경 '오리온'도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