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대학 바이오엔지니어링 연구진이 인간의 두뇌 구조를 모방한 컴퓨터, Neuro Grid의 프로토 타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한 컴퓨터는 16개의 커스텀 디자인 프로세서(Neurocore)가 사용된 Neuro Grid라 명칭한 회로가 사용되었으며, 이들 16개의 프로세서는 인간의 두뇌와 유사한 1백만개의 뉴런과 수십억 개의 시냅스 연결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동작하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연구를 이끈 스탠포드 대학 Kwabena Boahen 교수는 뉴로 그리드에 쓰인 기술이 신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보철 의학 용도로 사용될 수 있으며, 시냅스와 뉴런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뉴로컴파일러' 개발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렵 연합의 인간 두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뉴로 그리드 보드의 제작에는 약 4만 달러가 소요되었고, 각각의 뉴로 코어에는 65,536개의 뉴런이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렸다.
또한, 현재 개발된 프로토타입 뉴로 그리드는 약 15년전 제조 기술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최신 기술을 사용할 경우 제작 비용을 1/100인 대당 400달러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뉴로 그리드보다 8만배의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에너지 소비는 세 배에 지나지 않는 인간의 두뇌 시뮬레이션은 뉴로모픽(neuromorphic) 엔지니어들이 당면한 궁극의 도전과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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