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차세대 인터페이스 탑재와 오버클럭 지원
하스웰 리프레시 (Haswell Refresh) 지원 인텔 9 시리즈 칩셋은 브로드웰까지 지원해 현재와 앞으로 나올 2세대의 CPU를 지원하나 기존 인텔 8 시리즈 칩셋과 기본적인 지원에서는 눈에 띄는 큰 차이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다만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PCIe M.2와 SATA-Express 지원으로 SATA3 인터페이스 한계로 더 이상 성능의 진전이 없는 SSD의 성능을 향상할 수 있으며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하스웰 리프레시 K 버전은 하스웰 (Haswell)을 보완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인터페이스 PCIe M.2/ SATA-Express로 향상 기대
인텔 9 시리즈 칩셋이 인텔 8 시리즈 칩셋과 구분되는 특징으로 들 수 있는 것은 SATA SSD의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PCIe M.2 (NGFF)와 SATA-Express 지원이다.
현재 SSD는 SATA3 (6Gbps) 한계로 성능 향상이 더디어져 한계를 극복할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고속의 인터페이스 적용이다. 특히 SATA 인터페이스 후속으로는 SATA-Express가 거론되어 왔으나 인텔은 이를 제외하고 대신 모바일 시대에 적합한 PCIe M.2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10Gb/s 속도의 PCIe M.2 (PCIe x2)
하지만 메인보드 제조사는 두 가지 인터페이스를 모두 지원하는 방향을 택했다. 실제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가 출시한 인텔 9 시리즈 칩셋을 보면 중고급 이상의 제품군에 M.2와 SATA-Express를 모두 지원한다. 인텔 9 시리즈 메인보드에 탑재된 두 인터페이스에 적용된 전송속도는 모두 10Gb/s다.
두 인터페이스는 이러한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도 있다. M.2 인터페이스는 mSATA와 같이 작은 크기 또는 더 작게도 만들 수 있는 유연함을 제공해 공간 활용성이 높으며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어 모바일 시대에 맞는 조건을 갖췄다.
반면 SATA-Express는 SATA 후속으로 SATA 커넥터와 호환 가능해 기존 SATA HDD/ SSD를 사용 가능한 하위 호환성 제공, PCIe 장치 지원으로 그래픽카드나 기타 PCIe 장치 지원도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 SATA 포트보다 더 늘어난 2개의 포트와 전원 공급을 위한 포트로 총 3개의 포트가 일체형으로 사용되는 만큼 공간 활용성이 부족하고 다양한 플랫폼 적용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SATA 후속으로 알려진 SATA-Express (10Gb/s, PCIe x2)
현재 SATA-Express SSD는 일부 제조사가 샘플을 공개하고 있고 판매 제품은 등장하지 않아 기존 SATA HDD/ SSD 사용에 만족해야 하며 앞으로 시장의 활성화가 인터페이스 활성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PCIe M.2 SSD는 인텔과 삼성전자 등에서 출시하고 있으나 가격이 SATA SSD보다 높은 편이고 초기에는 SATA 인터페이스를 단순히 M.2 인터페이스로 전환하는 정도로 사용되어 데스크탑에서 아직까지 SATA SSD 대비 이점이 많지 않다.
또 두 인터페이스는 SATA포트와 대역폭을 공유한다. 때문에 M.2나 SATA-Express 포트를 이용하게 되면 2개의 SATA 포트가 비활성화되어 사용되므로 동시에 활용 가능한 저장장치 수가 줄어든다.
참고 : SSD에 적용할 차세대 인터페이스, 어떤 것이 있을까?
인텔 Z97 칩셋은 CPU 오버클럭 공식 지원
인텔 하스웰은 VR 통합으로 세부 전압 조절 향상, K 버전의 배수 조절 외에도 베이스 클럭 (BCLK)을 정해진 배율 (100/ 125/ 166MHz)로 설정, 내장 GPU와 메모리 오버클럭도 가능하다.
또 하스웰 K 버전 CPU는 초기에는 Z87 칩셋에서만 지원했다. 이후 Z87뿐만 아니라 H87/ B85/ H81 칩셋으로 오버클럭 지원을 확장해 오버클럭 유연성이 향상됐다. 다만 H87/ B85/ H81 칩셋은 메모리 오버클럭이나 베이스 클럭 (BCLK) 배율 조절은 제외되어 차이를 제공했다.
인텔 9 시리즈 칩셋 중 CPU 오버클럭은 Z97만 지원
하스웰 리프리세도 인텔 8 시리즈 초기와 같이 공식적으로 CPU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칩셋은 인텔 Z97이며 H97은 CPU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내장 GPU (iGPU) 오버클럭은 인텔 8 시리즈 칩셋처럼 H97에서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8 시리즈 칩셋도 초기에는 Z87에 한정해 CPU 오버클럭을 지원했지만 이후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H87/ B85/ H81로 K 시리즈 CPU 오버클럭을 확대한 만큼 오버클럭 지원은 확대될 수도 있다. 물론 기존처럼 K 시리즈 CPU를 이용한 배수 오버클럭이 지원되더라도 베이스 클럭 (BCLK)이나 메모리 오버클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TIM 그리스 향상으로 OC 개선, K 버전 CPU는 Z97만 지원?
인텔 하스웰은 Z87부터 H87/ B85/ H81 칩셋 모두 K 시리즈 CPU 오버클럭을 지원해 유연성은 향상되었지만 히트스프레더 (IHS)와 CPU 코어 사이에 사용한 TIM 그리스의 효율이 낮아 고클럭에서 발열이 문제가 되고 일부 사용자는 히트스프레더를 제거해 오버클럭을 시도했다.
하스웰 리프레시는 그동안 하스웰 CPU의 오버클럭에 단점으로 작용한 TIM 열전도 물질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오버클럭에 영향을 준 발열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적으로 오버클럭 잠재력도 기존보다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스웰 리프레시 K 버전은 코드명 Devil's Canyon으로 하스웰 K 버전과 같이 오버클럭을 위한 CPU이며 기존과 같이 배수와 베이스 클럭, 메모리 오버클럭을 이용할 수 있다.
히트스프레더 (IHS)와 코어 사이 열전도 및 패키징 물질 향상 (TIM 그리스)
다만 최근 Z97 칩셋에서만 하스웰 리프레시 K 버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기존 인텔 8 시리즈 칩셋을 이용한 오버클럭을 이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텔 Z87 단독으로 K 시리즈 CPU 오버클럭 지원에서 H87/ B85/ H81 칩셋의 오버클럭 지원이 이루어진 예가 있었고 하스웰과 하스웰 리프레시는 아키텍처를 공유해 호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출시 전까지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하스웰 리프레시 K 버전은 6월 11일 출시 예정이다.
물론 오버클럭 지원과 고클럭 OC의 안정성 등은 보급형보다는 중고급 이상을 위한 Z97 칩셋을 이용하는 편이 오버클럭 지원이나 활용면에서 유리하다.
[영상] 엔비디아에 대응하는 인텔 가우디3/AMD MI300/범클라우드 진영의 NPU/,그리고 AI 하드웨어 개발 흐름과 추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