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식 인수가 발표된 비츠 뮤직(Beats Music)이 스트리밍 뮤직 서비스 가격을 인하했다.
모바일 기기에서 스트리밍 뮤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츠 뮤직은 애플의 인수 발표 이후 iOS와 안드로이드, 윈도우폰용 비츠 뮤직 앱을 업데이트 했는데, 1주일이었던 무료 사용 기간을 2주로 연장하고 연간 구독 요금도 20달러 인하한 99.99달러로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이 비츠 뮤직을 인수한 애플의 요구에 의한 가격 인하인지 인수 발표로 비츠 뮤직 구독자의 이탈 방지 또는 가입자 확대를 노린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한편, 업계에서는 애플의 비츠 인수에 따라 오는 6월로 예정된 애플의 전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iOS 8 및 아이튠즈 라디오에 이어 비츠 뮤직에 관련된 발표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비츠 뮤직이 iOS에 통합된 기능(기본 앱)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지만 유료 스트리밍 뮤직 서비스라는 특성상 경쟁 플랫폼을 배제하는 독점 서비스로 사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비츠 뮤직과 음악 기기를 만드는 비츠 일렉트로닉스를 3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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