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르세데스 벤츠의 2014년형 E클래스 세단이 미국 IIHS서 '최고 안전도'를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IIHS의 대표적인 5종 평가 항목인 스몰 오버랩 테스트와 정면과 측면 충돌 테스트, 루프의 강성과 헤드 레스트 및 시트 안전도 테스트에서 모두 '안전함(Good)' 판정을 받은 것이다. 얼마 전에 도입된 전면 충돌 경고 시스템도 최상위 등급인 Superior를 만족했다.
그러나 IIHS서 딱 한 가지 문제를 짚은 부분이 있었다. 스몰 오버 랩 테스트 시 운전자 시트에 앉힌 더미의 머리가 A필러를 향해 너무나 가까이 근접해 충돌의 위험이 있었다는 점이다.
대개 스몰 오버 랩 테스트로 충돌 시에는 더미의 머리가 정면의 운전대 에어백을 향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2014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차량에선 운전석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사이에 머리를 파묻는 모습이 관찰된 것이다. 그나마 안전벨트 덕에 더미가 A필러에 충돌하는 일은 없었다지만 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 자료를 참고해 안전 장치를 보완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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