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 자동차(Tesla Motors)가 상표권 문제로 곤혹을 치르게 됐다.
중국의 한 트위터러 진 바오셩(Zhan Baosheng)이 테슬라의 상표권 침해 문제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를 싣은 미국의 블룸버그는 진 씨가 사업가로 활동하면서 테슬라의 로고 디자인과 상호를 만들어 2006년에 상표권 등록 신청을 했고 2009년에 중국 정부로부터 10년 간의 상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테슬라 자동차에게 상표권을 인정해 주면서 소송의 불씨가 만들어졌다.
진 씨는 이와 같은 중국 정부의 결정에 불복해 테슬라 자동차를 상대로 자신에게 2,390만 위안(한화 약 39억 원)을 배상하든지, 중국서 진행 중인 사업을 중단하라며 베이징 법원에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 과정에서 트위터로 테슬라 자동차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서 공인 받은 상표권 서류를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런 영향 탓인지 테슬라 자동차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1.6 % 정도 하락한 219.07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소송의 결과에 따라 중국에서의 전기차 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한 테슬라 자동차의 공식적인 답은 아직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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