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헤드셋을 만드는 오큘러스 VR(Oculus VR)이 재판매 목적으로 예약주문한 사람들의 주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Techcrunch.com에 따르면 오큘러스 리프트 2세대 모델(DK2)의 배송이 이번 주에 시작되는 가운데 정가 350달러의 제품이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5,000달러에 올라왔다고 한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아직 일반 소비자용으로 출시되지 않았고 현재 예약판매되는 DK2 역시 개발자용 두 번째 버전이지만 350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 외에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DK2는 45,000대가 예약주문으로 판매됐지만 7월 중에 겨우 10,000대만 배송될 예정이고, 현재도 24시간 예약주문이 가능하지만
제품 배송까지는 상당 기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DK2 배송을 기다리기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초기 구입자가 이베이에 DK2를 5,000달러에 판매한다고 올렸는데, 이에
화가 난 오큘러스 팬들이 해당 판매자의 예약 주문 정보를 찾아냈고 오큘러스 커뮤니티 관리자가 공식적으로 해당 예약자의 주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매를 목적으로 여러 대를 예약주문한 사람들도 찾아내어 주문을 취소했다고 한다.
오큘러스 측은 개발킷의 재판매를 허용하지 않으며 이베이를 통해 간접 구매한 사용자에 대해서는 제품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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