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인텔은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 2분기에 138억 달러의 매출과 38억 달러의 영업이익, 그리고 28억 달러의 순이익 및 0.55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3%가 증가한 것으로 순이익도 45% 올라갔다.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매출 8%, 영업이익 41%, 순이익 40%가 향상되었다.
인텔의 2분기 실적 호조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밀렸던 주요 사업부의 실적 개선과 지난 4월 MS의 윈도우 XP 지원 종료, 그리고 2분기 출시된 하스웰 리프레시 제품군의 판매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부의 실적을 살펴보면 PC 클라이언트 그룹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8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데이터 센터 그룹은 19% 증가한 35억 달러, 사물인터넷(IoT) 그룹 24% 증가한 5억3,900만 달러,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운영 부문은 3% 증가한 5억4,800만 달러의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모바일 및 커뮤니케이션 그룹 매출은 전분기 대비 67%,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83%가 하락한 5,1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인텔은 2분기에 55억 달러의 현금을 생성했으며 이 가운데 11억 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7,400만주를 환매하는데 21억 달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인텔의 CEO Brian Krzanich는 "우리의 2분기 실적은 데이터 센터에서 PC와 사물인터넷으로 인텔 기술을 확장하는 우리의 전략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며, "베이트레일 SoC 제품군을 통해 크롬 기반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부문으로 확장 및 4,000만대의 태블릿 제품을 출시, 그리고 홀리데이 시즌에 첫 14nm 브로드웰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인텔은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144억 달러의 매출과 66%의 그로스 마진, 그리고 R&D와 MG&A에 49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4년 전체 매출은 5%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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