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Dell)이 오는 9월 18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 게임쇼 2014'에서 스팀 콘솔 게임기 '에일리언웨어 알파(ALIENWARE
Alpha)'를 대규모로 전시한다고 밝혔다.
'에일리언웨어 알파'는 델이 인수한 게이밍 브랜드 '에일리언웨어'의 독자적인 차세대 콘솔 게임기로, Xbox나 PS처럼 별도의 플랫폼과
게임 타이틀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PC 게임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밸브(Valve)사의 스팀(Steam) 서비스에 특화되어 스팀에서 판매되는
500개 이상의 게임 타이틀을 바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밸브는 이미 PC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TV에 연결해 컨트롤러 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빅 픽쳐(Big
Picture)' 모드를 선보였고, 아예 윈도우나 Mac OS가 아닌 리눅스 기반의 자체 운영체제 스팀 OS로 동작하는 '스팀머신(Steam
Machine)' 플랫폼을 만들기도 했다. 다만 스팀박스는 아직 윈도우용으로 만든 게임들을 다 지원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에일리언웨어 알파는 스팀머신이 아닌 윈도우 OS를 기반으로 하는 빅 피쳐 모드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보이며, AAA 타이틀에서
인디게임까지 500여개의 전세계 게임을 바로 다운로드해서 가정의 TV에서 즐길 수 있다.
델은 도쿄 게임쇼 2014에서 수십 대 규모의 에일리언웨어 알파를 전시하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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