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경 밝혀진 Bash(배시) 버그로 관련 업계가 시끄럽다.

배시 버그, 유닉스/ 리눅스 계열 운영체제를 쓰는 모든 곳이 영향 받을 수 있다
유닉스/ 리눅스 계열 운영체제에서 기본 셀로 사용되는 Bash에서 발견된 버그는 이용하기 쉽고 파급력이 커서 전 세계 웹 서버의 50% 가까이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이미 야후는 Bash 버그를 이용한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도 들린다.
웹 서버 뿐만 아니라 개인용 스토리지로 쓰이는 NAS나 인터넷 공유기의 운영체제/ 펌웨어 또한 유닉스/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 Bash 버그의 위협을 피해갈 수 없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전세계 WLAN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티피링크를 만나 관련 이야기와 앞으로의 시장 전략 등을 들어보도록 하겠다.
Bash 버그, 티피링크 공유기는 전 제품 문제없어

데이비스 왕(Davis Wang), 티피링크 코리아 지사장
보드나라 : 처음뵙는 자리에서 이런 질문으로 시작해서 좀 어색합니다만, 단도직입적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티피링크 공유기는 이번에 알려진 배시 버그로부터 안전한가요?
티피링크 :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시니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한국 내 출시 중인 티피링크 공유기는 배시 버그로 부터 100% 안전합니다.
티피링크 공식 카페를 통해 공지 드린 바와 같이 티피링크 공유기에는 이번에 문제가 된 배시(Bourne Again Shell, Bash)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배시 취약점을 공격해봐야 소용이 없죠.

국내 출시된 티피링크 공유기는 배시를 쓰지 않기 때문에 배시 버그 문제가 없다
보드나라 : 자료 유출은 없었다지만 야후도 배시 버그를 이용한 공격에 당했고, NAS 업체인 큐냅과 시놀로지도 배시 버그 대응 작업 중이며, 데비안, 우분투 등 리눅스 배포판에서는 배시 버그에 대응하기 위한 패치를 공개했는데, 티피링크 공유기 사용자라면 걱정 없겠네요.
티피링크 : 물론입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 컴퓨터 비상 대응 팀(CERT)이 지난 25일 해당 취약점을 발표한 이후, 기본적으로 24시간 사용을 전제로 하는 공유기 특성상 외부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용자 분들이 불안감을 빠르게 해소하실 수 있도록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발표했습니다.
티피링크는 앞으로도 사용자 분들이 보안 걱정 없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든 보안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입니다.
포기할 수 없는 한국 시장, 한국인 취향 맞춰 적극 공략 위해 지사 확장 이전

티피링크의 새로운 지사겸 A/S 센터, 신용산역 5번 출구 앞 토투벨리 6층에 위치
보드나라 : 배시 버그 이야기 때문에 조금 늦긴 했지만 이번에 지사 이전하신 것 축하 드립니다. 전에 있던 곳보다 얼핏 보기에는 한 두 배 정도 커진 것 같네요.
티피링크 : 기존 지사겸 A/S 센터는 용산역에서 걸어서 거의 20분이 걸리니 너무 멀었고 다른 상가들과도 너무 외따로 있어 아무래도 고객 접근성이 좋지 않았죠. 이번에는 4호선 신용산역 5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오실 수 있어 접근성을 개선해 한국 소비자분들께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본격적인 제품 출시 이전의 사전조사 기간동안 놓쳤던 부분과 제품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피드백과 경험을 가다듬어 한국 소비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전략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내부적으로 한국 시장에 더 많은 자원과 전문 인력을 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티피링크 한국 지사를 확장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보급형 AC 공유기와 보조 배터리등의 악세서리 제품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2015년 티피링크의 행보를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세계 최초로 국내 출시한 티피링크 아처 C7 AC1750 V2
보드나라 :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인 취향에 맞춰 시장 공략을 하기 위해 확장 이전 하셨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티피링크에게 한국 시장은 어떤 의미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티피링크 : 솔직히 말해 한국 시장은 이미 경쟁사가 독점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는 상황에서 후발 주자격인 티피링크의 한국 판매량은 처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판매량만 놓고 보면 시장 철수를 준비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피링크에게 한국 시장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해외 시장과 달리 매우 활발한 소비자들의 피드백, 침체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활발한 조립 PC 시장에 따른 다양한 시스템과 사용 환경을 갖춘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 시켜 진정한 의미의 세계 1위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 소비자를 위한 적극적인 펌웨어 현지화

보드나라 : 한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티피링크 : 2월 경 야심차게 출시했던 아처 C7 AC1750 V2 모델은 다양한 문제가 발생되어 많은 소비자 분들이 불편을 겪으셨습니다. 원래 본사 정책상 개발 중인 베타 펌웨어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들어 소비자분들이 제기하셨던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해결 하실 수 있도록 본사를 끈질기게 설득해 베타 펌웨어 공개를 이끌어냈습니다.
이 외에도 국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KT IPTV 직접 연결 브릿지 모드 추가, 본사 차원에서 보안을 강조하며 지원하지 않아왔던 WOL(Wake On LAN)과 DDNS 서비스 지원을 모델별로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한국 전용 스마트폰과의 호환성 개선 등 글로벌 시장과 다른 한국 시장만의 특성을 반영한 펌웨어 현지화에 더욱 신경 쓸 계획입니다.
보드나라 : 현지화라면 소비자 대응, 즉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가요?
티피링크 : 보통 1년을 제공하는 타 사와 달리 2년의 보증 기간을 지원해 드리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이트내 회원 가입과 게시판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접수는 이메일이나 핫라인을 통해서만 받고 있습니다.
아직은 소비자분이 A/S 센터에 제품을 보내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궁극적으로는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 저희가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사이트내 회원 가입이 없는 대신에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네이버에 공식 카페를 개설하였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보드나라 : 방문 서비스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사업을 키우시겠다니, 그 포부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그런데, 그정도로 지사를 키우기 위해서는 말씀하신 현지화 펌웨어도 중요하지만 하드웨어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티피링크 : 티피링크는 퀄컴 및 브로드컴과 같은 미국 최상위 칩셋 공급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부품 공급 기준을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10년 이상 경력의 숙련된 핵심 R&D 인력을 중심으로 1100여명의 R&D 인력과 210명의 테스트 엔지니어가 제품 개발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25곳의 시스템 테스트 랩과 9곳의 EMC&안전 테스트 랩을 통해 총 6만여 가지의 항목을 테스트해 제품 자체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품 출하까지 꼼꼼한 검수를 거쳐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