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폰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6.3% 증가한 13억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는 점점 둔화되어 2015년에는 12.2% 성장한 14억대가 출하되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9.8%의 성장률을 보여 2018년에는 19억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가격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매출은 출하량보다 낮은 연평균 4.2%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입지는 좁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세계에서 팔린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가격은 297달러였지만 2018년에는 평균 가격이 241달러로 떨어질 것이며,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저가형 스마트폰의 평균 가격도 올해 135달러에서 2018년에는 102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IDC는 이 같은 상황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가격을 낮추면서 출하량을 늘려가는 반면, 애플 iOS 제품은 높은 가격대를 유지함으로써 매출을 늘려 2018년에는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이 80%에 매출은 61%를 차지하는데 비해 애플 아이폰은 점유율이 12.8%에 불과하지만 매출은 3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폰은 올해 3,500만대의 출하량으로 점유율 2.7%를 기록했지만, 2018년에는 1억 500만대로 점유율을 5.6%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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