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15-06-29 18:39
[프리뷰]

국내 판매 시작된 애플워치를 만나다
Apple Watch Sport 개봉기

애플이 만든 스마트워치 제품인 애플워치(Apple Watch)가 지난 주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스마트워치 자체의 활용도가 아직 부족하고 경쟁 기기들의 낮은 판매량, 모델별 가격 차이가 큰 점을 들어 잘 팔리지 않을 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출시 당일 오프라인에 줄을 서서 구매하고 인기있는 모델이 매진되는 등 초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출처: 애플 홈페이지)

특히, 스마트워치는 태생부터 스마트폰 종류(제조사, OS)를 따라갈 수 밖에 없는데, 단통법 영향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6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아이폰 구매자들이 자연스럽게 애플워치 구매자로 이어지게 된 것도 애플에게는 행운이다.

보드나라에서도 국내 출시한 애플워치 중 가장 저렴한 제품에 해당하는 애플워치 스포트(Apple Watch Sport) 모델을 입수해 간단히 살펴보았다.

 

Apple Watch Sport 개봉 및 제품 살펴보기

애플워치 스포트를 담은 박스(패키지)는 일반 모바일 기기보다 가로로 길게 되어 있다. 박스 모습부터 시계줄까지 길게 늘어뜨려 담았다는 짐작이 가능해진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아이팟과 같은 모바일 기기들은 제품 이미지를 박스 외부에 프린트해놓은 것에 비해 애플워치는 음각된 로고를 제외하고는 제품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보통 애플 제품은 박스를 열고 바로 기기를 꺼내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애플워치는 안전하게 보관된 플라스틱 케이스가 들어있다. 유통 과정에서 제품 보호 뿐만 아니라 시계를 풀어서 보관해두거나 짐에 넣어 이동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출처: 애플 홈페이지)

애플워치는 케이스 재질에 따라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모델별로 두 가지 색상, 두 가지 크기로 구분되며 다양한 밴드(시계줄) 선택이 가능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은 산화 피막 알루미늄 케이스를 쓴 애플워치 스포트 모델이 40만원대로 가장 저렴하고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적용한 애플워치 일반형이 60만원대 후반부터, 18K 합금을 사용한 애플워치 에디션은 1,300만원부터다.

  

애플워치 스포트에 사용된 산화 피막 알루미늄 케이스는 경주용 자전거에 쓰이는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가공해서 만들었다. 일반 알루미늄보다 강도는 60% 높고 비중은 스테인리스 스틸의 1/3에 불과하며 특수 양극 산화 공법을 적용해 긁힘과 부식에 강해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다.

화이트/블루/그린/핑크/블랙으로 5가지 색상을 입힌 스포츠 밴드는 불화탄성중합체로 러버 재질같은 촉감에 열과 물에 강하고 유연하다. 핀앤턱 잠금장치로 일반 시계줄처럼 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착용감을 제공하며 줄 끝부분이 안으로 들어가 활동 중에 걸리거나 풀어지는 걸 방지했다.

  

애플워치에 들어간 전면 플렉서블 레티나 디스플레이(플렉서블 OLED)는 42mm 모델이 312x390 해상도, 38mm 모델이 272x340 해상도를 지원한다. 단순한 정전식 터치 기능이 아니라 디스플레이 주변에 부착된 작은 전극들을 통해 누르는 압력 차이까지 감지하는 '포스 터치(Force Touch)' 기능을 적용했으며 이를 이용해 특정 컨트롤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화면을 보호하는 강화 유리는 우주 왕복선이나 고속 열차의 창에 사용되는 Ion-X 글래스를 선택했는데, 분자 단위에서부터 강화 작업이 이뤄져 얇고 가벼우면서도 일반 유리보다 강도가 5배가 높다.

 

애플워치 측면에는 전원 버튼과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디지털 크라운(용두)가 달려있다. 애플 워치는 위/아래 시계줄을 바꾸면 오른손/왼손에 관계없이 착용 한데 전원 버튼과 디지털 크라운 자리가 뒤집힌다는 점 외에는 차이가 없다.

 

애플워치 후면에는 착용자의 손목에서 신체 활동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센서가 들어갔다. 세라믹 커버 안쪽으로 사파이어 렌즈로 보호되는 적외선 및 가시광선 LED, 그리고 광다이오드가 설치된 심박센서가 착용자의 심박수를 측정한다.

심박 센서 외에 가속도계가 내장되어 신체 활동을 감지해 걸음수나 칼로리를 계산하거나 손목 움직임에 따라 화면을 보여준다. GPS 기능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아이폰에 탑재된 GPS를 이용해 위치 정보나 이동 거리를 측정한다. 탭틱 엔진(Taptic Engine)으로 불리는 리니어 액추에이터는 특수하게 제작된 스피커 드라이버로 촉각을 느끼도록 했다.

 디지털 크라운 반대쪽에는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아이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거나 음성비서(Siri) 기능을 이용해 필요한 음성 명령을 내리는데 사용된다.

 

애플워치에 들어가는 충전기는 유도성 충전방식과 MackBook 어댑터 기술(MagSafe)을 결합해 외부에 충전단자를 노출하지 않고 시계 후면에 자석으로 달라붙는다. 애플이 밝히는 베터리 사용시간은 평균 18시간으로 일과 시간 내내 쓰고 저녁에 충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애플 모바일 기기처럼 USB 전원 어댑터와 충전 커넥터가 달린 케이블이 제공되는데, 일반 제들보다 긴 2m 정도로 애플워치 충전시 침대 머리맡에 놓고 알람 시계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애플워치는 일반 시계에 사용되는 스트랩 고정 방식이 아니라 독자적인 규격을 쓴다. 본체 후면 버튼을 누르고 밴드를 좌우로 탈착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도구를 쓰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밴드 교체가 가능하다.

 

밴드를 제거한 상태에서 홈 내부를 보면 KC 인증과 함께 숨겨진 포트를 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안쪽에 숨겨진 6핀 포트를 통해 고속충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개발자 또는 서비스용으로 사용될지 모르지만 일반 유저들에게는 개방되지 않은 기능이다.

 

남은 애플워치 구성품으로는 손목 두께에 따라 길이를 변경할 수 있는 추가 하단 밴드와 빠른 설명서, 품질 보증서 등이 들어간다. 보통 여성의 손목 둘레에 해당하는 기본 사이즈(S/M) 외에 남성의 손목 둘레에 맞는 사이즈(M/L)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출처: 애플 홈페이지)

기본 제공되는 밴드 외에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리셀러 매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밴드를 판매한다. 재질에 따라 가격도 다양한데 애플 홈페이지에서 각 밴드별 사이즈 가이드를 제공한다. 손목에 착용하는 시계 특성상 직접 차보지 않고 선택하기 어려운데 구매 전에 미리 오프라인(리셀러) 매장에서 애플워치 및 밴드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

 

애플워치가 출시되기 전까지 경쟁사(삼성전자 기어)에게는 2년, 구글(안드로이드 웨어)에게는 1년의 준비 기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선점하거나 애플워치를 무색하게 할 만한 히트작을 내놓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물론 애플워치도 경쟁 제품들이 지적받은 문제점(전자시계 같은 디자인, 짧은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워치로 할 수 있는 기능은 큰 차이가 없다. 대신 사용자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애플만의 재능과 애플 생태계에 공식 허용된 유일한 스마트워치라는 점에서 경쟁 플랫폼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

애플워치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점과 일상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는 좀더 제품을 써본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다.

 

  태그(Tag)  : 애플, 스마트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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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 폭풍전야님에게 문의하기 swlee@bodnara.co.kr
남들 좋다는 것은 다 따라 하지만 정작 깊게 파고들지는 못하는 성격이다. 정말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하랬는데, 어쩌다 직업이 되는 바람에 일과 지름이 일심동체인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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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DJ Desperado / 15-06-30 0:1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스포츠에디션이 물들어가면 망하게 생겼네요 ㅋㅋㅋ
근데 애플와치고 뭐고 아직까지 스마트와치가 있으면 편하고 없으면 말고라는 인식이 강한데 과연 애플이 바꿔줄까요?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5-06-30 7:3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On Mobile Mode -
과연어느정도로유행을탈지...

사파 jeeh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5-06-30 22:5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단통법의 혜택이 여기까지 미치는 군요. ㅎㅎ

꾸냥 / 15-07-05 12:1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On Mobile Mode -
사진으로보는 느낌은 얘들용 싸구려 시계같네요. 실제는 어떨지...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5-07-06 12:5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1300만원에 파는 회사나 사는 사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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