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GP60-i5 2QF Leopard Pro Lite (이하 GP60-i5)는 15.6형 디스플레이의 노트북으로 인텔 모바일 하스웰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950M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적합한 수준의 성능을 지원한다. 또한 프리도스(Free DOS) 제품이기 때문에 운영체제 비용이 제외 되어 있으므로 한결 적은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직접 운영체제 설치하는 프리도스 노트북
MSI GP60-i5는 윈도우 운영체제가 기본 제공 되지 않는 프리도스 노트북이다. 따라서 제품 구매 후 화면을 켜면 도스 부팅 화면이 나오며 사용자가 별도로 운영체제를 설치해야 노트북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모델에 따라서는 ODD가 제공 되지 않기도 하므로 구매 전 이 점을 미리 확인해야 하며 아니면 USB ODD나 운영체제 설치용 USB 드라이브를 준비해야 한다.
USB ODD나 USB 드라이브를 연결한 상태에서 노트북 전원을 켜고 부팅 도중 F11 키를 누르면 부팅 드라이브 선택 화면이 나오며 그 중 운영체제 설치용 드라이브를 선택하면 운영체제 설치가 시작 된다.
참고로 MSI 홈페이지에서는 윈도우 7과 윈도우 8.1 64비트 버전용 드라이버만 제공 되므로 설치할 수 있는 운영체제도 그 두 가지로 제한 된다.
한편 운영체제 설치 시에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처음부터 HDD 파티션이 2개로 나뉘어 있는데 그 중 '파티션 2: DriverCD'에 GP60-i5의 드라이버 파일이 기본적으로 저장 되어 있으므로 포맷하거나 파티션을 삭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
클릭 한 번으로 모든 드라이버 자동 설치
윈도우 7이나 윈도우 8.1을 설치한 후 바탕화면이 나오면 윈도우 탐색기를 실행하여 D 드라이브를 살펴보자. 'CDSetup' 항목을 더블 클릭하면 드라이버 설치(DRIVER INSTALL) 화면이 표시 되며 그 중 '원터치 설치'를 클릭하면 노트북에 내장 된 각종 장치의 드라이버들이 차례대로 설치 된다.
여러 가지 드라이버를 연속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소요 되는데 중간에 몇 차례 시스템 재시작을 요구하므로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완료 되지 않아서 그 점은 불편하다.
차라리 D 드라이브에서 랜 드라이버만 검색하여 설치한 후 인터넷에 접속하여 MSI와 인텔, 엔비디아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드라이버들만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는 쪽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훨씬 빠르다.
게임용으로도 무난한 성능 지원
이 제품에는 모바일 하스웰인 코어 i5-4210H과 지포스 GTX 950M (DDR3 2GB)이 탑재 되어 게임용으로도 무난한 성능을 지원한다.
온라인 게임인 '검은사막'을 풀 HD (1920x1080) 해상도에서 텍스처와 그래픽 품질을 '중간'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플레이 해보았는데 전투 시 초당 30프레임 정도를 유지해 무난한 플레이가 보장 되었다.
데스크톱 그래픽카드 중에서는 메인스트림 라인업의 지포스 GTX 750 Ti나 라데온 R7 260X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이다.
업그레이드 가능... 그러나 사용자의 노트북 분해 금지
MSI GP60-i5는 하단부의 나사 몇 개를 풀면 커버를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구조이다. 다만 나사 장착부 한 곳에는 스티커가 부착 되어 있는데 이를 훼손하면 제품 보증을 받지 못하므로 결국 사용자의 임의 분해는 금지 된다.
분해하기 별로 어렵지 않은 구조이기 때문에 이 점은 아쉬운 편이지만 노트북은 PC에 해박한 사람이라도 제품이 고장나는 경우 대처하기 어려우므로 무상 보증이 제공 되는 1년 동안은 임의로 분해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커버를 분리하면 DDR3L 메모리 슬롯 2개와 mSATA 슬롯 1개, 2.5형 스토리지 장착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DDR3L 메모리 슬롯은 각각 8GB까지 지원하므로 최대 16GB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mSATA 슬롯에는 128GB 또는 256GB SSD를 장착할 수 있다. 2.5형 스토리지 장착부는 1개지만 ODD 대신 멀티부스트 베이가 제공 되는 모델은 거기에 2.5형 HDD나 SSD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멀티부스트 베이용 SATA 커넥터는 SATA 3Gbps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HDD를 멀티부스트에 장착하고 SATA 6Gbps를 지원하는 SSD는 2.5형 스토리지 장착부에 설치하는 것이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다.
편의성 높여주는 단축 버튼 6개 제공
MSI GP60-i5의 키보드 상단에는 6개의 버튼이 제공 된다. 가장 좌측부터 ODD 배출 버튼, 화면 끄기 버튼, MSI 쿨러부스트(Cooler Boost) 버튼, 무선 랜 On / Off 버튼, MSI 드래곤 게이밍 센터(Dragon Gaming Center) 버튼, 전원 버튼이다.
MSI 쿨러부스트 버튼은 누르는 순간부터 내부의 쿨링팬 작동 속도를 높이는데 이를 통해 풍량이 증가하여 노트북의 쿨링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물론 쿨링팬 작동 속도가 높아지면 소음이 높아지기 때문에 도서관 같은 곳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MSI 드래곤 게이밍 센터는 노트북의 현재 상태 모니터링과 게임 관련 유틸리티 관리, 윈도우 키 잠금, 고성능/균형 조정 설정 등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터치패드 위쪽에는 손톱으로나 누를 만한 작은 버튼 1개가 보이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터치패드 작동이 멈춘다. 따라서 타이핑 시 터치패드에 손이 닿아 움직이는 것을 방지할 때 유용하다.
최대 3시간 가까이 지속 되는 배터리
MSI GP60-i5에는 6셀(4400mAh)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 된다. 최대 밝기 상태에서 동영상 재생 시 기준으로 약 2시간 50분 동안 노트북이 작동하였는데 이 정도라면 외부에서 잠시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 용으로 쓰기에도 적정한 수준이다.
다만 게임 실행 시에는 CPU의 내장 그래픽 대신 지포스 GTX 950M이 작동하여 소비전력이 증가하므로 55분 정도만 쓸 수 있다.
한편 이 제품의 배터리는 탈착이 자유로운 형태이므로 여분의 배터리를 추가 구매하면 외부에서 어댑터 없이 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가격 거품 뺀 실속형 게이밍 노트북
보통 15형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하스웰 프로세서, 최신 엔비디아 GPU 등이 조합 된 노트북은 백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대이기 마련인데 MSI GP60-i5는 80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여 동급 제품 중 1, 2위를 다툴 정도로 가격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다만 얇은 디자인으로도 유명한 MSI의 제품 치고는 묵직하게 느껴져서 의아하게 여길 수도 있을 텐데 얇은 게이밍 노트북들은 대개 2백만 원대의 높은 가격대에 포진 되어 있기 때문에 적정한 성능과 가격을 고려한다면 GP60-i5가 제격이다.
만약 가격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이 엄두도 나지 않았던 이들이라면 MSI GP60-i5로 입문해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