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분야의 세계적 리더인 DTS가 삼성전자의 2015년 UHD TV에 들어간 DTS 헤드폰 기술을 시연했다.
DTS코리아(대표 유제용)는 15일 오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대표적인 입체음향 기술인 'DTS 헤드폰:X
(DTS Headphone:X)'가 TV에서는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의 2015년형 SUHD TV 및 UHD TV 고급형 모델에 탑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삼성전자 2015년형 SUHD TV와 함께 삼성전자 레벨(Level)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구성된 체험존을 마련하고 별도의
홈시어터 없이 DTS 헤드폰:X 기술로 입체적이고 생생한 3D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유제용 DTS코리아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멀티 채널 오디오 시스템을 헤드폰을 들을 수 있는 DTS 헤드폰:X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술이며
삼성전자 TV에 세계 최초로 탑재되었다고 밝혔다.
DTS코리아는 올 초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삼성의 2015년도 SUHD 및 UHD TV 고급형 모델에 자사의 입체음향기술인
헤드폰:X를 탑재해 사용자들은 DTS 헤드폰:X기술이 내장된 삼성전자 TV에서 별도의 홈시어터 없이, 헤드폰만으로 입체적이고 생생한 3D
사운드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물론 가정 내에 SUHD TV나 UHD TV를 구비할 소비자라면 사운드 시스템 구성에도 충분히 신경을 쓰겠지만 유제용 대표는 DTS
헤드폰:X 기술이 멀티 채널 스피커를 갖추기 어려운 환경이나 밤에 소리를 크게 들을 수 없을 때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과의 협력이 기술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브라이언 타운 DTS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DTS는 전세계에 보다 나은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1993년
영화관에 새로운 사운드 기술을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1997년 홈시어터, 2004년 블루레이 표준 채택에 이어 2012년부터는 엔터테인먼트가
있는 분야에 DTS 기술을 라이센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 영화 사업 매각 이후 하드웨어 사업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기술 라이센스
사업 모델만 갖고 있으며, 최근 DTS X 기술을 미국, 중국 영화관에 적용하면서 다시 영화 산업으로 돌아왔지만 역시 기술 라이센스 형식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사장은 DTS가 멀티채널 오디오의 선구자로 인코딩과 디코딩, 그리고 후처리까지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블루레이
표준 규격으로 채택되어 현재 연간 1억 4,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HD 라디오 기술 선도기업인 아이비쿼티를 인수해
향후 자동차 부문 기술 라인센스 확대와 IP 포트폴리오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DTS-HD 오디오 기술은 DVD 당시에는 옵션이었지만 블루레이(Blu-ray)에서는 의무 규격으로 채택되면서 지난 해 헐리우드
Top 100 영화 블루레이 가운데 93%가 DTS-HD를 사용하는 등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삼성 TV에 탑재된 DTS 헤드폰:X 기술에 대해서는 시장 조사 결과 동급 화질에서 몰입감과 콘텐츠 경험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람들이 고가의 TV를 구매 기준으로 3D나 OLED, 커브드 같은 패널 기술보다는 기본적인 화질과 음질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DTS 헤드폰:X 기술은 물리적 특성 상 2채널 사운드를 낼 수 밖에 없는 헤드폰을 사용해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는 물론, 천장 등
오브젝트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실제 사물이 위치한 방향에서 들려오는 듯한 3D 입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영화나 음악, 게임을 즐길 때 헤드폰(무선 블루투스 헤드폰도 호환)만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영화관과 같은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2채널 스테레오 콘텐츠는 물론, 5.1 및 7.1채널, 11.1 채널 콘텐츠 모두에 사용
가능하며, 헤드폰:X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는 앱이나 VOD, 라디오 방송 형태로도 제공될 수 있다.
끝으로 DTS는 이번에 소개된 DTS 헤드폰:X 기술이 TV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에 최초로 적용되었지만 스마트폰, 태블릿, 헤드폰, 자동차,
타이틀(콘텐츠 인코딩)에서도 DTS 헤드폰:X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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