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Qualcomm)이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 (Snapdragon 820)'을 공식 발표했다.
퀄컴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발표회를 통해 새로운 스냅드래곤 820 모바일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퀄컴은 올해 초 출시했던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10이 발열 및 스로틀링 논란으로 이슈가 되면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자 일찌감치 스냅드래곤 820 공식 발표 전부터 CPU, GPU, DSP, 모뎀 등 프로세서 세부 정보들을 공개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 바 있다.

스냅드래곤 820에 들어가는 64bit Kyro 쿼드코어 CPU는 ARM Cortex-A57 CPU를 그대로 사용했던 스냅드래곤 810과 달리 퀄컴이 디자인했으며 14nm FinFET 공정으로 만들어지고 2.2GHz로 동작한다. 퀄컴은 Kyro CPU가 기존 스냅드래곤 810에 들어간 CPU에 비해 2배의 성능과 2배의 전력 효율성을 갖췄다고 밝히고 있다.
내장 그래픽으로는 Adreno 530 GPU를 통해 기존 Adreno 430 대비 40% 향상된 그래픽 처리 성능을 제공하며 OpenGL ES 3.1+ 지원 및 에픽 게임스의 최신 언리얼 엔진4(UE4)에서 고품질 텍스처, 표면 반사, HDR 렌더링, 라이팅 이펙트와 같은 그래픽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퀄컴 14bit 듀얼 ISP인 스펙트라(Spectra) ISP는 최대 2,8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하며, 퀄컴 헥사곤(Hexagon) 680 DSP와 함께 저조도 환경에서 노이즈가 향상된 밝기와 노이즈가 적은 이미지를 찍을 수 있는 스내냅드래곤 저조도 비전(Snapdragon Low Light Vision, LLV) 기술을 지원한다.
비디오 기능은 4K UHD 동영상 캡쳐와 재생이 가능하며 H.264(AVC)와 H.265(HEVC) 포맷 모두 지원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4K UHD 패널을 사용한 장치와 4K 외부 출력, 1080p 및 4K 외부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동통신 기능은 스냅드래곤 X12 LTE 모뎀을 통해 다운로드 속도 최대 600Mbps(256-QAM), 업로드 150Mbps(64-QAM)인 LTE Cat. 12/13 규격을 지원한다. 주파수 결합(CA)은 다운로드시 3x20MHz, 업로드 2x20MHz이며 글로벌 모드 지원으로 LTE FDD와 TDD, WCDMA, TD-SCDMA, EV-DO 및 CDMA 1x, GSM/EDGE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LTE/Wi-Fi 결합, LTE-U, LTE 브로드캐스트, LTE Dual SIM, HD Voice over 3G와 VoLTE, Wi-Fi 통화 등의 추가 기능이 포함된다.
Wi-Fi 기능은 퀄컴 VIVE 802.11ac를 통해 2x2 MU-MIMO 및 Tri-band Wi-Fi 기능을 지원하며, RF 기능은 퀄컴 RF360 프론트 엔드 솔루션, 위치정보는 퀄컴 IZat Gen8C가 들어간다. 블루투스 4.1 및 NFC 지원 기능도 갖췄다.
메모리는 LPDDR4-1844MHz 듀얼채널 구성을 지원하며, 스토리지 규격은 UFS 2.0과 eMMC 5.1, 그리고 SD 3.0(UHS-I)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USB 인터페이스는 USB 3.0/2.0을 지원한다. 고속 충전 기능은 퀄컴 퀵차지3.0 (QC3.0)으로 올라갔고 모바일 기기에서 헤드폰이나 외부 스피커 없이 전면 듀얼 스피커로 서라운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몰입형 오디오 기술도 제공한다.
차세대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내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